〈가상화폐 이슈 점검〉 커지는 NFT 마켓.. 카카오 이어 거래소도 진출한다?

- 국내에선 NFT, 카카오게임즈가 앞서나가는 상황..
- 카카오 계열사 그라운드X 연내 '클립드롭스' 오픈할 예정..
- IP 블록체인 온버프(OnBuff)는 펀드 조성 나서..
- 비트코인,이더라움 등 하락세 속 새로운 장 열릴까?

이종신 기자

safe8583@daum.net | 2021-06-04 16:00:43

[매일안전신문]


이세돌이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를 무너뜨린 대국의 대체 불가 토큰(NFT·Non Fungible Token)이 경매에서 약 2억5천20만원에 낙찰됐다고 블록체인 스타트업 '22세기미디어'가 18일 밝힌 후로 국내에서 NFT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5번기의 제4국을 담은 NFT는 NFT 거래 플랫폼인 '오픈씨'(OpenSea)에서 60이더에 최종 낙찰됐다.


이 NFT는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 당시 바둑판 위에 흑돌과 백돌이 차례로 놓이는 모습과 '신의 한 수'로 평가받는 백 78수가 표시된 기보를 배경으로 촬영한 이세돌의 사진, 서명 등을 담았다.


지난 2016년 3월 13일 열린 이 대국에서 이세돌은 알파고에 180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는데, 이는 인간이 알파고에게 승리한 유일한 대국으로 남아 있다.


카카오게임즈도 지난 4월부터 핵심 계열회사 프렌즈게임즈와 웨이투빗의 합병을 통해 신사업 경쟁력을 강화했었다.


프렌즈게임즈와 웨이투빗은 각각 이사회를 개최해 합병을 최종 결의했으며 7월 초 합병 절차를 마무리 지을 예정이다.


합병 후 존속 법인은 프렌즈게임즈로 정욱 대표, 송계한 대표가 공동대표를 맡아 각 사의 근간이 되는 개발 및 사업은 지속 전개하고, 각각의 전문 역량들을 융합해 사업적 시너지를 극대화 한다.


회사측은 이번 합병으로 블록체인 기반의 ‘NFT’ 기술을 활용해, 게임과 음원, 영상, 미술품 등 문화 콘텐츠의 디지털 가치를 유통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나아가 메타버스와의 접목도 모색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이런 NFT가 더욱 뜨거워질 것으로 보인다.


NFT는 위·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 기술로 만든 인증서로 그림, 음악 파일 같은 다양한 디지털 파일의 진품 증명서로 쓰인다. 최근 국내 기업들 사이에서는 NFT마켓플레이스를 개설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블록체인 기업은 물론 암호화폐 거래소가 뛰어드는가 하면 대기업인 카카오까지 들어왔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NFT 시장에 진입하는 기업들이 속속 늘어나고 있다.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인 그라운드X는 연내 NFT마켓 ‘클립드롭스’를 연다. 지난달 동명의 상표권을 출원한 상태다. 그라운드X 관계자는 “구체적인 출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연내 오픈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그라운드X는 누구나 쉽게 NFT를 발행할 수 있게 해주는 ‘크래프터스페이스’ 서비스도 내놨다.


위메이드 블록체인 계열사인 위메이드트리도 내달께 NFT로 발행한 게임 아이템 등을 거래하는 NFT마켓을 열며, 코인플러그 역시 이달 말 NFT마켓 ‘메타파이’를 오픈한다. 두나무의 블록체인 자회사인 람다256도 NFT마켓을 준비하고 있다. 두나무는 예술품 경매회사 서울옥션블루와도 NFT 콘텐츠 발굴 등을 골자로 한 NFT 사업 협력을 맺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네이버는 지난달 블록체인 업체 더샌드박스와 손잡고 제페토 내 캐릭터와 아이템 등을 NFT로 발행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도 NFT마켓을 설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코빗은 지난달 31일 암호화폐 거래소 중 최초로 NFT마켓을 열었다. 창작자들이 코빗 홈페이지의 마켓 메뉴에 NFT 작품을 등록하면 고객들은 입찰 방식으로 마음에 드는 작품을 구매할 수 있다. 현재 게임, 콘텐츠 플랫폼 등 지식재산권(IP) 관련 사업을 벌이는 다수의 기업과 입점 논의를 진행중이다.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도 이달 NFT마켓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소들이 NFT마켓을 여는 건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려는 시도로도 해석된다. 현재 대다수 거래소의 수익 구조는 거래 수수료에 의존적이다.


참고로 NFT는 이더리움 생태계에서 구현되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지난 3~4월 이더리움 상승의 요인이 되기도 했었다.


카카오가 NFT 시장에 먼저 진입을 알린 가운데 주요 거래소들도 진출 채비를 하고 있다.


◇ 주요 암호화폐 시세.. 16시 10분 현재


4일 오후 들어 비트코인,이더리움,리플 등의 하락폭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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