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이후 손씻기·덜어먹기 등 생활방역 습관 실천율↑...식중독 저감 효과 기대

지난해 식중독 발생 178건...지난 5년 평균 대비 52%↓

강수진

safe8583@daum.net | 2021-03-22 14:26:40

코로나19 이후 손씻기·덜어먹기 등 생활방역 습관 실천율이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사진=매일안전신문 DB)

[매일안전신문] 코로나19로 손씻기, 덜어먹기 등 생활방역 습관 실천율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식중독 저감 효과 및 안전한 식생활문화 형성이 기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2일 ‘2020년 식중독 예방 대국민 인지도 조사’ 결과 코로나19 이후 손씻기, 덜어먹기, 개인용기 사용 등 생활방역 습관의 실천율이 높아졌다고 밝혔다. 아울러 식중독 예방 3대 수칙인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에 대한 인지도도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난해 식중독 발생 건수는 178건으로 지난 5년간 평균 발생건수인 343건에 비해 52%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손씻기 등 개인위생관리에 대해 더 신경 쓰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12일부터 16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국민 1200명을 대상으로 식중독 이해 및 인지도, 실천도, 코로나19 전·후의 생활 방역 인지도 변화 등에 대해 이뤄졌다.


조사 결과 코로나19 전후를 비교했을 때 거리두고 음식 섭취하기 실천율(33%→88%)과 인식률(42%→94%)이 가장 많이 늘었다.


또한 식중독 예방에 대한 인식 및 실천율도 높아졌다.


손씻기 실천율과 인식률은 각각 77%에서 94%로, 74%에서 97%로 증가했다. 음식 덜어먹기는 실천율이 57%에서 94%로, 인식률은 57%에서 94%로 향상됐다.


이외에도 개인용기 사용, 세척·소독하기 실천율과 인식률도 코로나19 전보다 훨씬 높아졌다.


식약처는 “코로나19와 지속적인 식중독 예방 홍보에 따라 손씻기 문화는 정착 단계에 있다”며 “생활방역 습관이 식중독 저감 효과는 물론 안전한 식생활 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식중독 예방 3대 수칙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에 대한 인지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 국민 중 87%는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외 식중독 예방수칙은 ‘보관온도 지키기’ 43.3%, ‘조리기구 세척 및 소독’ 36.4%, ‘식재료별 조리기구 구분 사용’ 14.8%로 중요도를 낮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식약처는 “앞으로 식중독 예방을 위해선 3대 수칙뿐만 아니라 세척·소독하기, 보관온도 지키기, 구분하여 사용하기 등 식중독 예방 실천이 확대되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식중독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장소로 국민들은 ‘음식점’(71.7%)을 꼽았다. 반면, 식중독 발생 가능성이 낮은 곳으로는 가정(11.3%)이라고 답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실제로 최근 5년간 식중독 평균 발생 건수는 음식점 210건, 집단급식소 63건, 가정 4건 등으로 조사와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


조사에서 식중독의 발생 원인으로 국민들은 대부분 식재료 상태(90.1%), 식재료 보관관리(92.8%)라고 답했다.


이는 대중매체를 통해 식재료의 품질 및 보관관리 상태의 중요성을 인식한 소비자들의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는 “이번 조사 결과를 식중독 예방 정책에 반영하여 식중독에 대한 경각심 고취와 손씻기 등 예방 수칙이 지속 실천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생활방역과 연계한 식중독 예방 홍보영역 확대 등으로 안전한 음식문화 환경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식약처에 따르면 식중독 예방 6가지 실천요령은 ▲손씻기 ▲구분 사용하기 ▲익혀먹기 ▲세척·소독하기 ▲끓여먹기 ▲보관온도 지키기 등이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선 손을 비누로 30초 이상 깨끗이 씻어야 하며 칼과 도마는 식재료별로 따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음식은 속까지 완전히 익혀먹고 조리기구와 식재료는 깨끗이 씻어서 사용해야 한다. 물 역시 끓여 먹는 것이 좋으며 남은 음식 등은 냉장 5℃이하, 냉동 –18℃ 이하에서 보관하는 것이 좋다. /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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