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성산일출봉’ 갯바위에 고립 선원 5명 “헬기로 구조돼”
박효영
edunalist@gmail.com | 2021-02-01 14:51:45
[매일안전신문] 1월31일 21시27분 즈음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일출봉 인근 해상에서 암초에 걸려 좌초된 6.3톤급 채낚기 어선 A호의 선원 5명이 무사히 구조됐다. 이들은 성산일출봉 갯바위에 14시간 동안 고립돼 있었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1일 오전 11시30분 즈음 헬기를 띄워 선원 5명을 모두 구조했다.
선원들은 A호가 좌초 이후 꼼짝 못 하게 되자 위치발신장치(V-pass)로 긴급 구조 신호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이 경비정을 투입하는 동안 선원들은 A호에서 나와 바로 옆에 있는 갯바위로 피신했다. 금방 구조될 것 같았지만 해당 지점에 암초들이 많았고 파도 역시 높아 해경의 접근이 어려웠다. 결국 갯바위에서 밤을 지샌 선원들은 헬기 구조로 탈출할 수 있었다.
해경 대원들은 구조 보트로 코앞까지 갔지만 진입이 어렵자 뛰어내려 갯바위까지 수영을 해서 접근하려고 시도했지만 파도에 전복된 보트로 인해 2명이 골절상을 당했다고 한다.
선원 5명 중 1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으나 생명에 지장이 있는 정도는 아니고 다른 선원들 모두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때 기상 악화로 인해 갯바위 인근에서 헬기가 이륙하지 못 했는데 현재는 무사히 육지로 돌아왔다고 한다. / 박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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