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바지 입었나?”... 생방송 중 성희롱 당한 BJ 감동란
이진수 기자
peoplesafe@dum.net | 2021-01-20 18:02:18
[매일안전신문] 한 여성 BJ가 생방송 중 식당 직원에게 성희롱을 당하는 모습이 영상에 고스란히 촬영돼 논란이다.
유튜버 겸 BJ 감동란은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레전드 과학시간’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감동란이 평소 단골이었던 부산 소재 한 식당을 찾아가는 모습이 담겼다. 감동란은 “이걸 너무 먹고 싶어서 강남에서 왔다. 여기가 몇 년 전에 알게 됐는데 너무 맛있어서 이거만 먹으러 왔다”고 말했다. 직원에게도 연신 감사하다고 말하는 등 친절한 태도로 일관했다.
하지만 감동란이 화장실을 가기 위해 자리를 비우자 직원들의 뒷담화가 시작됐다. 다소 밀착된 원피스를 입고 온 감동란을 조롱한 것.
직원들은 “바지 입었나?”, “X바지 입었나?”, “저런 옷을 어떻게 입는 거지? 처음에 바지 입었나 안 입었나 한참 봤다”, “바지 안 입은 거 같은데”, “티팬티 입었나” 등의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세상에 미친X. 가슴도 만든 가슴이고 음식 볼라 하는데 자기 가슴 볼라고? 별로 예쁘지 않다 얼굴도”라고 성희롱성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이에 방송을 지켜보던 800~900여 명의 시청자들은 감동란에게 댓글로 상황을 알렸고, 감동란은 방송을 잠시 끊고 영상을 돌려봤다. 직원들의 뒷담화 사실을 확인한 감동란은 “내가 여기 와서 10만 원 주고 먹는데 욕을 먹을 필요는 없다”고 분노했다.
감동란은 “이전에도 이런 옷 입지 않고도 여기 와서 자주 먹었다. 코로나 때문에 뜸했다. 내가 왜 미친X 소릴 들어야 하냐. 티팬티도 안 입었다. 일부러 다들 회사 가시고 아무도 안 올 시간에 와서 식사한 건데 내가 왜 욕을 먹어야 하냐”고 직원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한 직원은 “죄송하다. 우리는 너무 황당했다 이런 복장을 안 봐가지고. 우리들끼리 그랬는데 죄송하다”고 황당한 사과를 했고, 감동란은 더욱 분노했다.
감동란은 “그러시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홍보해달라고 한 적은 없지만 홍보하고 있는데 내가 없다고 해서 그렇게 욕하는 건 아니다. 내가 선생님한테 가서 다리 벌리고 식사를 했냐. 다른 분들도 와서 사과해라”고 제대로 된 사과를 요구했으나 다른 직원들의 사과는 없었다.
결국 감동란은 식사 도중 음식 값을 지불하고 자리를 떴다. 또 영상 자막을 통해 당시 속바지를 착용했으며 가슴 성형 수술을 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영상이 공개되자 네티즌 사이에서는 해당 직원들에 대한 공분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감동란은 아프리카TV, 유튜브 등에서 활동 중인 인터넷 방송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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