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 작가 소설 표절해 문학상 싹쓸이... ‘손창현’은 누구 

이진수 기자

peoplesafe@dum.net | 2021-01-19 09:47:32

(캡처=손창현씨 페이스북)

[매일안전신문] 최근 한 아마추어 작가의 소설을 표절해 소규모 문학상을 휩쓸어 갔다는 의혹을 받는 남성의 이름이 알려졌다.


지난 18일 대학생 작가 김민정씨는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표절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 ‘뿌리’라는 김씨의 단편 소설을 한 남성이 거의 복붙하듯 표절해 각종 소규모 문학상에서 수상했다는 것이다. CBS라디오 김현정 앵커에 따르면 남성 이름은 ‘손창현’이다.


김씨 인터뷰 이후 손씨 이름은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락내리락했다. 그러다 같은 날 오후 팩트체크 전문 매체 뉴스톱이 손씨의 이력에 대한 사실 확인에 나서면서 다시 논란이 제기됐다.


뉴스톱에 따르면 손씨가 소셜 미디어에 공개한 이력 대부분은 허위였다. 고려대 대학원 박사 과정을 휴학 중이라고 했지만 확인 결과 2019년 제적됐으며, 정부 정책기자단 활동도 거짓이었다.


군사망사고진상규명위원회 조사관으로 활동했다는 것도 허위 사실이었다. 또 최근 표절 논란이 불거진 소설로 수상한 상들도 대부분 취소 결정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일째 손씨의 정체에 대해 각종 추측이 제기되고 있지만, 당사자 손씨는 침묵을 지키고 있다. 다만 그가 소셜 미디어에 공개해놨던 각종 이력들은 비공개 처리된 상태다.


저작권법에 따르면 소설, 시 등 저작물의 저작권을 침해했을 경우 최대 5년 이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표절 피해를 본 김씨는 손씨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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