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 굴·복어·과메기 등 겨울철 수산물 섭취 주의 당부

이진수 기자

sklee8583@naver.com | 2020-12-14 11:33:46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매일안전신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굴, 복어, 과메기 등 겨울 제철 수산물 섭취 시 식중독 위험에 대해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14일 당부했다.


겨울이 제철인 굴은 ‘바다의 우유’라 불릴 만큼 그 맛과 영양이 풍부해 생식으로도 먹는다. 그러나 노로 바이러스가 확인된 해역에서 잡힌 굴도 있어 ‘가열조리용’ ‘익혀먹는’ 등의 표시가 있는 굴은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잠복기를 거친 뒤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복통,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보통 3일 안에 증상이 호전되지만, 회복 뒤에도 구토물, 배설물로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노로 바이러스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가열 조리해서 먹으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노약자는 굴을 생식으로 먹기보다 굴국밥, 굴찜, 굴전 등으로 중심 온도 85℃에서 1분 이상 가열 조리해 먹는 것이 안전하다.


겨울철, 환절기 보양식으로 사랑받는 복어는 복국, 복어회, 복 튀김 등 다양한 요리로 소비되고 있지만,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이라는 맹독을 가지고 있어 섭취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복어는 알(난소), 내장, 껍질, 피 등에 복어독이 함유되어 있고 어종에 따라 독을 가진 부위와 독성이 각각 다르다. 이에 복어독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고 먹었을 경우 중독을 일으키거나 심한 경우에는 사망까지 이르게 된다.


복어독은 열에 강해 조리 과정에서 사라지지 않는다. 일반인이 독 존재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힘들어 복어를 가정에서 조리, 섭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이에 복어 조리 기능사 등 전문 자격을 갖춘 음식점에서 안전하게 조리한 복어를 먹어야 한다.


꽁치, 청어를 건조해 만든 과메기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가열하지 않고 먹기 때문에 신선한 제품을 구입하고 보관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신선한 과메기는 껍질이 은색이고 살은 짙은 갈색으로, 몸체는 윤기가 흐르고 눌렀을 때 탄력이 있다.


과메기는 지질 함량이 높아 산패되기 쉽다. 구입 후 바로 먹는 것이 가장 좋고, 남은 음식은 밀봉해 냉동 보관해야 한다. 특히 통풍 질환이 있다면 과메기에 들어 있는 퓨린 성분 때문에 증상이 악화 될 수 있으므로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식약 관계자는 “겨울철 국민이 생식으로 섭취하는 굴, 과메기 등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복어 섭취 주의사항 등에 대한 홍보를 확대해 안전한 수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진수 기자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