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 까발리겠다"는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25일 오후 2시...윤미향 당선인 나타날지

신윤희 기자

doolrye@peoplesafe.kr | 2020-05-24 12:42:18

[이용수 할머니 기자회견] 2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이 기자회견장에 나올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은 최근 정의기억연대의 회계논란 속에 서울 동작구 흑석역 인근 소녀상이 훼손되어 왼쪽 뺨에 눈물을 떨구고 있는 듯한 모습.(신윤희 기자)

[매일안전신문] 2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 이용수 할머니의 기자회견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19일 윤미향 더불이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이 이 할머니를 찾아 무릎을 꿇고 사과하고 서로 껴앉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때 화해설이 나돌기도 했으나 이 할머니는 기자회견을 통해 각종 의혹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이 할머니는 25일 오후 2시 대구 남구 한 찻집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모든 것을 까발리고 윤미향씨에 대해서는 법적 처리를 확실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이 할머니는 지난 20일 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김학순 할머니가 시작한 일을 이용수가 마무리 지어야, 죽어도 할머니들 보기가 부끄럽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할머니는 윤 당선인을 기자회견장에 오라고 한 것에 대해서도 “화해를 하기 위해서가 아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윤 당선인은 지난 19일 밤 8시50분쯤 이 할머니가 있는 대구 중구의 모처를 찾아 약 10분 정도 만났다. 윤 당선인은 이 할머니에게 무릎을 꿇고 사죄하고 이 할머니가 윤 당선인을 안아준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해설이 나돌았다.


하지만 당시 현장에 있었던 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시민모임 관계자는 세계일보와 인터뷰에서 “할머니가 잘못을 비는 윤 당선인을 용서하는 분위기가 절대 아니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19일 오후 9시50분쯤 이 할머니가 머물던 호텔방으로 윤 당선인이 갑자기 찾아와 당시 딸과 함께 있던 이 할머니가 깜짝 놀랐다.


윤 당선인은 호텔방에 들어오자마자 무릎을 꿇고 “할머니가 느낀 서운한 감정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한 뒤 흐느꼈고 이 할머니는 그의 어깨를 토닥거리며 지긋이 얼굴을 바라보다가 두 손을 잡아 끌어 올리며 의자에 앉혔다.


이 할머니는 “대구에서 곧 기자회견을 할 테니 그때 다시 내려오라 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 할머니의 25일 기자회견장에 윤 당선인이 참석할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신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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