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교 개학 미뤄달라” 청원 17만명 돌파...교육부 “등교 개학 연기 여부 늦어도 12일까지 결정”

강수진

safe8583@daum.net | 2020-05-11 14:23:50

등교 개학을 미뤄달라는 국민청원이 17만여명 국민의 동의를 얻었다.(사진=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매일안전신문] 학생들의 등교 개학 시기를 미뤄달라는 국민청원에 동의한 국민이 17만명을 돌파했다. 교육부는 늦어도 12일까지 등교 개학 연기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다.


교육부는 11일 오전 질병관리본부와 등교 연기 필요성과 관련해 화상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최종적으로 성사되지 않고 취소됐다.


교육부 관계자는 “방역당국과 일정이 서로 맞지 않았다”라며 “늦어도 오는 12일까지 등교 개학 연기 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전했다.


교육부와 방역당국은 이날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 확산 현황을 놓고 등교를 더 미룰 것인지, 미룬다면 얼마나 더 미룰지, 일부 학년씩 순차적으로 등교해도 괜찮을지 등을 검토할 계획이었다.


오는 13일 고3을 시작으로 20일에는 고2·중3·초1~2·유치원, 27일에는 고1·중2·초3~4, 내달에는 중1·초~6이 차례로 등교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1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등교 개학 시기를 미뤄주길 바란다’라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에는 “등교 개학 시점을 구체화하는 것은 아직 이르다고 생각한다”라며 “학교는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장소다. 온라인 개학을 장기화하고 코로나19가 한국에서 완전히 종식되거나 백신이 개발될 때까지 등교개학을 미뤄달라”고 적혀있다.


최근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등교 개학을 미뤄달라는’ 청원은 이날 오후 2시 기준 17만6121명의 동의를 얻었다.


교육부는 “개학 연기 협의에 관한 일정이나 방식은 아직 결정된 게 없다”라며 “여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협의해 내일까지는 결론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역당국 등과 역학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등교 위험성 정도 등을 협의하고 있다”라며 “학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원칙 속에서 여러 가능성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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