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데시비르, 에볼라 외 코로나19까지 치료할 수 있을까"

렘데시비르 치료효과 소식에 뉴욕증시 급등
방역당국, "임상시험 효과 있으면 신속 사용"

신윤희 기자

doolrye@peoplesafe.kr | 2020-04-30 15:49:25

에볼라 치료제인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기대감을 낳고 있다.(픽사베이 사진)

[매일안전신문]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Remdesivir)가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에 빠진 세계를 구할 것인가.


30일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전날(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2.31포인트 급등한 2만4633.86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1분기 마이너스 성장 지표가 발표됐는데도 뉴욕증시가 7주만에 최고로 오른 것이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제로금리 유지 결정, 국제 유가 급등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환자에게 에볼라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를 쓸 경우 회복 기간이 31%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를 얻은 사실을 공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대해 “분명히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렘데시비르는 에볼라 치료제로 개발된 약으로,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나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등 코로나바이러스 계열 감염병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근 중국에서 렘데시비르 임상시험에서 뚜렷한 효과가 없다는 언론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한국 보건당국도 렘데시비르 치료효과가 임상시험 등을 통해 과학적으로 확인될 경우 국내에서도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30일 정례브리핑에서 “렘데시비르에 대해 일부 긍정적인 결과가 언급되고 있는 게 사실이다. 유사시 국내에서도 긴급사용승인이 이뤄지고, 더 나아가 국내에서도 사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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