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모·하정우 등 연예인 휴대폰 해킹·협박한 일당 검거

강수진

safe8583@daum.net | 2020-04-10 14:15:16

주진모, 하정우 등 연예인 휴대폰 해킹하여 협박한 일당이 검거됐다.(사진=소속사 화이브라더스, CJ엔터테인먼트)

[매일안전신문] 배우 주진모 등 연예인 휴대폰을 해킹하여 개인정보를 가지고 협박한 일당이 붙잡혔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지난 7일 박모(40)씨, 김모(30)씨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공갈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지난달 박모씨와 김모씨를 검거해 구속 수사한 뒤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그러나 범행을 지휘한 주범은 아직 검거되지 않았다.


박모씨와 김모씨는 주진모, 하정우를 비롯해 연예인 등 피해자 8명의 휴대전화를 해킹해 개인정보를 유출하겠다고 협박하여 금품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피해자 중 5명에게서 약 6억1000만원을 받아냈고 나머지 3명에게서는 돈을 받지 못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1월 주진모가 다른 동료 배우, 지인들과 여성들의 사진을 주고 받으며 외모 품평을 한 문자 메시지가 온라인에 퍼져 논란이 일었다.


이에 주진모 소속사 화이브라더스 측은 “연예인이란 이유로 사행활 침해 및 개인 자료를 언론사에 공개하겠다는 악의적인 협박을 받고 있고, 이에 대한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고 있는 중”이라며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고 강경한 법저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검찰은 하정우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을 수사하던 중 경찰로부터 전달받은 수사 관련 자료에 해킹된 일부 휴대전화를 포렌식한 결과가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하정우도 주진모와 함께 자신의 휴대전화 해킹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붙잩힌 박모씨와 김모씨 외에도 범행에 연루된 이들이 있는지 수사 범위를 넓히고 있히고 있다. 외국에 있는 공범에 대해서도 국제공조 등을 통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편, 미성년자 성착취물을 제작·유포한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은 자신이 주진모의 휴대폰을 해킹한 바 있다고 주장했으나 경찰에 따르면 해당 발언은 모두 거짓말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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