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입국자 전원 2주 격리 배경 봤더니....신규 확진자 105명 중 해외유입 빼면 64명으로 줄어

이송규 안전전문

sklee8583@naver.com | 2020-03-29 20:06:15

코로나19 확진자 중 해외유입 관련이 지속적으로 늘자 정부가 4월1일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해 2주간 격리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사진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모습.(매일안전신문DB)

25일 100명, 26일 104명, 27일 91명, 28일 146명, 29일 105명.


최근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확진판정을 받은 숫자다.


해외발 유입을 원천 차단했다면 어떨까.


25일 49명, 26일 65명, 27일 72명, 28일 105명, 29일 64명.


대구의 한 병원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된 28일을 제외하고 100명 아래로 뚝 떨어진다.


정부가 오는 4월1일부터 모든 입국자에 대해 격리조치를 취하기로 한 이유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 9583명 중 해외유입 관련이 412명(외국인 35명)으로 4.29%에 이른다.


전체 확진자 중에서 해외유입 인원이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25일 2.46%(9137명 중 227명)에서 26일 3.07%(9241명중 284명), 27일 3.31%(9332명 중 309명), 28일 3.83%(9478명중 363명), 29일 4.29%로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다.


신규 확진자 중에서 해외유입과 관련 있는 인원 비율도 지난 25일부터 최소 20.9%에서 최대 51%에 달한다.


25일 신규 확진자 100명 중 51명(51%)이, 26일 104명 중 39명(37.5%)이, 27일 91명 중 19명(20.9%)이, 28일 146명 중 41명(28.1%)이, 29일 105명 중 41명(39.0%)이 해외유입과 관련돼 있다.


특히 전날 기준으로 해외 유입 확진자 363명중 최근 2주 이내 확인된 인원만 거의 절반에 가까운 168명일 정도로 최근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해외입국자 방역관리를 강화하기로 하고 해외 입국자는 내·외국인을 막론하고 14일간 자가격리를 원칙으로 하기로 했다.


정부는 국익·공익 목적의 예외적 사유를 제외한 여행 등 단기체류 외국인도 입국 후 14일간 시설에 격리하고 시설 이용 비용을 본인 부담으로 하도록 했다.


정부는 해외에서 입국하는 사람은 내·외국인 모두 2주간 자가 또는 시설에서 격리한다.


지금까지는 유럽과 미국발 입국자만 자가격리했으나 앞으로는 모든 국가에서 입국하는 우리 국민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원칙적으로 14일간 자가격리한다.


단기체류자도 자가격리 기간이 적용되므로 꼭 필요한 경우에만 우리나라에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 예외적으로 자가격리 대상에서 제외되더라도 강화된 능동감시를 받아야 한다. 모바일 자가진단앱을 설치해 증상 여부를 입력하고 매일 통화로 확인을 받는 방식이다.


정부는 입국자에 대한 진단검사 범위도 확대해 공항 검역과정에서 발견되는 유증상자와 유럽발 외국인 입국자는 지금처럼 검역 과정에서 진단 검사를 해서 음성으로 확인되면 자가격리를 하기로 했다.


이번 조치는 4월1일 0시 입국자부터 적용되며, 해제 시기는 세계 각국의 유행상황과 국가·지역별 위험도 등을 평가해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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