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보다 더 무서운 인포데믹이 코로나19 키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허위사실 유포 금지 호소
김혜연 기자
peoplesafe@peoplesafe.kr | 2020-03-18 15:03:43
‘오늘 기재부 주관 제약회사 사장들과의 코로나19 관련회의 요약내용’
이런 제목의 메시지를 받아보지 않았나요?
현재 치료약이 없다. 환자는 산소를 불어넣는 치료를 하는데 폐기능이 약한 사람은 방법이 없이 방치된다. 이런 내용들이죠.
모두 가짜뉴스랍니다.
오죽하면 정부가 자료까지 냈겠습니까.
18일 정부가 낸 자료에는 이렇게 나옵니다.
'기획재정부는 제약회사 사장단과 회의를 한 사실 자체가 없음.'
그렇죠. 제약회사 사장단을 만나려면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겠죠.
참고로 코로나19 치료가 되어도 폐손상이 심각하다는 것도 사실이 아니랍니다.
코로나19가 무섭긴 무섭나봐요.
이런 시기에 꼭 등장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바로 "늑대가 나타났다"고 거짓으로 외치는 이들이죠.
알고보면 그들도 무섭고 두려워서 그런거랍니다. 그런 사람들은 헛소문을 잘 퍼뜨린답니다.
이런 가짜뉴스는 방역체계에 혼선을 가져와 코로나19 전파를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것을 어렵게 한답니다.
지난 16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성남 은혜의샘 교회의 행태가 대표적입니다.
예배를 강행하면서 목사의 부인이 소금물을 분무기로 교인들에게 뿌렸다고 하죠.
오히려 분무로 에어로졸이 만들어지면서 코로나19가 퍼질 매개체를 만들어준 셈입니다.
팬데믹을 극복하려면 인포데믹부터 물리쳐야 할 것 같아요. 정보(information)와 감염병 유행(epidemic)을 합친 '정보감염증' 말예요.
지금은 모두가 힘을 합쳐 감염병 확산 차단에 집중해야 할 시기랍니다.
확인되지 않은 소문에 현혹되지 말고 정확한 정보에 따라 행동하면 이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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