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로 예식장 취소했더니 위약금 물어...”지난달 예식 관련 소비자상담 급증

소비자원, 지난달 소비자상담 전월 대비 16.9%↑

강수진

harmony987@hanmail.net | 2020-03-18 12:16:44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예식장 연기 및 취소 관련 소비자 불만이 급증했다.(사진=Pixabay)
[매일안전신문, 강수진 기자]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예식장 또는 항공권을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예비부부들과 그러나 사업자 측에서 이를 거절하거나 소비자 귀책사유로 위약금을 물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심지어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구입한 마스크가 제대로 배송이 되지 않은 경우도 많아 소비자 불만이 발생했다.

실제로 지난달 예식장, 외식, 마스크, 해외여행 등과 관련한 소비자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1372 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체 상담 건수는 6만7359건으로 전월(5만7620건) 대비 16.9%가 증가했으며 작년 동월(4만9683건)대비 약 1만7676건(35.6%)가 늘어났다고 18일 밝혔다.


상담은 국외여행 5284건, 보건·위생용품 4321건 , 의류·섬유 2653건, 항공여객운송서비스 2359건 순으로 많았다.


특히, ‘예식서비스’와 관련한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 907.6% 증가한 것이다. 이와함께 마스크 등 보건·위생용품(전월 대비 392.7%), 외식(전월 대비 314.7%), 항공여객운송서비스(전월 대비 94.6%), 호텔·펜션 등(전월 대비 84.6%)과 관련한 상담도 늘어났다.


예식서비스와 외식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계약 연기·취소를 사업자가 거절하거나 위약금을 적용한 것에 대하여 소비자 불만이 많았다.


보건·위생용품에서는 마스크와 관련된 상담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전자상거래를 통해 구입한 제품의 배송지연, 가격·품질 관련 상담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가 2만397건(31.7%)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1만7100건 26.6%), 50대(1만1932건 18.6%) 순이다.


상담사유는 주로 ‘계약해제·위약금’(2만1853건 32.4%)였다. 이외에도 품질·A/S(1만3200건 19.6%), 계약불이행(1만1585건 17.2%) 관련 상담도 있었다.


특수판매의 경우 ‘국내 전자상거래’ 관련 상담이 2만1057건으로 전체 상담의 31.3%를 차지했다. 방문판매(2637건 3.9%), 전화권유판매(1740건 2.6%)의 상담도 비중이 높았다.


올해 2월달 소비자 상담 분석(자료=한국소비자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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