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탑승전까지 3차례 발열검사..."평소보다 일찍 공항에 도착해야"
국토부와 인천공항공사, 5일부터 시범실시 후 9일부터 본격 운영
신윤희 기자
peoplesafe@peoplesafe.kr | 2020-03-05 15:37:03
국토교통부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출국자에 대해 인천공항 도착(T1, T2)에서 항공기 탑승에 이르기까지 출국 전 과정에 걸쳐 3단계 방역망을 5일부터 시범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결정된 이번 조치는 시범실시를 거쳐 9일 오전 9시부터 본격운영된다.
정부는 이날부터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여객을 대상으로 1단계 터미널 진입→2단계 출발층 지역→3단계 탑승게이트에 걸쳐 열화상카메라와 체온계를 이용해 발열체크를 하고 있다. 터미널 진입부 8곳과 3층 출발층 5곳, 탑승게이트가 검사 지점이다.
터미널 진입 단계에서는 공항터미널 출입구에서 1차 발열체크를 해 37.5℃ 이상이면 공항 내 검역조사실에서 기초역학조사를 받도록 안내한다. 출발층 에서는 보안구역으로 들어가기 전 한번 더 발열체크를 해 37.5℃ 이상(미국의 경우 38℃이상)이면서 방문국 요청이 있는 노선의 경우 항공사에 안내해 발권취소를 받도록 하기로 했다.
항공기 탑승게이트에서도 검사를 요청한 국가로 가는 노선의 경우 항공사를 중심으로 발열체크를 하며 결과에 따라 탑승을 거부할 수 있다. 현재 미국과 중국, 아랍에미레이트 노선에 대해 탑승게이트에서 항공사의 발열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김상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이번조치를 통해 공항도착부터 출국까지 촘촘한 방역체계를 구축하여, 국내·외 여객에게 안전한 항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우리나라 공항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국제사회에 알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당국은 출국 시 발열체크 등으로 인해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면서 평소보다 공항에 일찍 도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공항을 ‘COVID-19 Free Airport’로 구축하여 출국 및 입국 全 과정에서 안전한 공항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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