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 인정’ 양호석 “차오름이 먼저 욕해” VS 차오름 “입만 열면 거짓말”

강수진

peoplesafe@peoplesafe.kr | 2019-07-09 16:53:00

차오름(왼쪽)과 양호석 / 사진 출처=각자 인스타그램 © 뉴스1

'머슬 마니아' 출신 피트니스 모델 양호석(30)이 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차오름(28)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양호석은 지난 4월 23일 오전 5시 40분쯤 서울 강남구 소재 한 술집에서 말다툼하던 차오름의 뺨을 때리고, 주점 밖으로 나와 발로 걷어차고 몸을 잡아당기는 등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로 경찰에 넘겨졌다.


그는 서울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차씨가 술집 여종업원에게 과하고 무례하게 굴었다. 먼저 술자리에서 욕을 하고 나에게 반말을 한 것이 폭행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10년동안 차씨에게 밥을 사주고, 재워주며 좋은 길로 끌어주려고 노력했다. 제가 본격적으로 운동을 하면서 차씨와 1~2년 멀어진 사이고, 운동 코치를 한다던 찼기가 몸에 문신을 하고 깡패들과 어울려 속상했다"면서 차오름의 이사비용을 대주었으나 실제 이사를 하지 않아 감정이 쌓였고, 차오름이 '더해보라'며 덤벼 때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차오름은 자신의 SNS에 "주변 사람들, 내 가족들이 그래도 좋게 마무리 지으라고 해서 난 네가 폭력을 인정하고 당당하게 벌 받으면 민사니 뭐니 더 이상 너랑 연관짓지 않으려 했는데 역시나 넌 마지막까지 날 실망시키는 구나"라고 장문의 글을 올렸다.


이어 "언론플레이 하지말자고 했지? 건드렸지? 여종업원, 무례하게 해? 이사 비용? 20(만원)줬냐? 내가 너한테 한 게 더 많을텐데 니 나이 감은 거 감싸주고 바람핀 거 감싸주고 니 뒷바라지 하고 그리고 룸살롱 가기 싫다고 하는 거 데려갔지"라면서 양호석의 발언들에 대해 반박했다.


한편, 재판부는 내달 29일 공판기일을 다시 열고 양씨와 피해자의 합의사항을 들어볼 예정이다.


[이하 차오름 SNS 글 전문]


주변 사람들 내 가족들이 그래도 좋게 마무리 지라해서 난 니가 폭력 인정하고 당당하게 벌 받음 민사니 뭐니 더이상 너랑 연관짓지 않으려 했는데 역시나 넌 마지막까지 날 실망시키는구나.

언론 플레이 하지 말쟀지? 건드렸지? 여종업원. 무례하게 해? 이사비용? 20줬냐? 내가 너한테 한 게 더 많을 텐데 니 나이 감은 거 감싸주고 바람 피운 거 감싸주고 니 뒷바라지하고 그리고 룸살롱 가기 싫다 고하는 거 데려갔지 문신? 요즘 다하지 깡패? 내가 깡패고 깡패 친구들이랑 어울려? 10년 동안 재워주고 먹여줘? 내가 니 똥 닦아준 건 유부녀 만나면서 돈 뜯고 여자친구 있으면서 바람피우고 여자랑 자고 한 건? 너 무덤 계속 파네.

폭로전? 해보자. 너 낱낱이 다 까줄게. 너 그동안 니 할 일 다 하고 지냈잖아. 사건 뒤로 또 룸살롱 가고 너 옛날에 불법해서 내 통장 가져갔잖아. 시합 전날도 도박하고 다 했잖아. 니 주변 깡패 없어? 또 이미지 관리하네. 너 그 술집도 여자 보러 나 데리고 간 거잖아. 왜 영어 해. 내가 안간다 안했어? 너 모든 거 다 폭로 해줘? 인정해 그냥. 내 잘못? 내 친구들 깡패인거? 너가 나 때린 게 그 이유라고? 정신차려

너가 나 안 때렸으면 내가 때렸을 거라고? 너 복싱 전국 체전 2위라메.
또 구라야? 난 너 때릴 생각도 없었어. 인정을 해. 그냥 그리고 깡패 친구들? 그래서 너 걔네한테 돈 받고 피티했어. 입만 열면 거짓말에 자기합리화네.

그리고 너랑 나랑 원래 반말하던 사이였고 10년 전부터 문신 있었고 나 국가 대표 애들 두 명 만들었어. 10년 알고 지낸 XX가 알면서 그랬으면서 뭔 헛소리야 정신 차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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