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러시아·우크라 전쟁 조명...언제 끝나려나

이현정 기자

peolesafe@daum.net | 2022-03-19 23:40:12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19일 밤 11시 15분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러시아 침공에 맞서 끈질기게 저항하며 고군분투하고 있는 우크라이나 시민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난 2022년 2월 24일 올림픽이 끝난 지 4일 만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전쟁 이야기가 펼쳐졌다. 

 

러시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은 전쟁의 이유가 우크라이나의 비무장, 돈바스 지역 내 러시아인 보호 등을 목표로 하는 '군사 작전'을 벌인다고 설명했다. 러시아가 밝힌 전쟁의 이유가 무엇이든 '돈바스'는 우크라이나의 동부 지역으로 엄연히 우크라이나의 영토다. 

세계 군사력 2위의 러시아, 그리고 22위인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시작됐다. 이는 누가 봐도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이었다. 쉽게 함략으로 끝날 것으로 보였던 전쟁은 반전을 맞이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1달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전쟁은 끝나지 않았고 전장 곳곳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승리와 러시아군의 피해 소식이 들려오고 있기 때문이다. 침공 후 2~3일 이내에 함락될 것이라던 우크라이나의 수도인 '크이우'도 지금까지 굳게 버티고 있다.

푸틴의 예상을 뛰어넘은 우크라이나 국민들의 저항과 단결은 매일매일 전 세계로 전해지며 세계인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제작진들은 전쟁의 참상을 알리기 위해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까지 찾아가보는 한편 전쟁의 포화 속에 사는 우크라이나 곳곳의 많은 시민과 연락을 시도했다. 

제작진과 가장 많이 연락을 주고받은 36살 올레나 그네쉬는 우크라이나의 수도 크이우에 살고 있다고 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투어 가이드로 일하고 있으며 세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올레나 씨의 취미는 평범한 일상을 동영상으로 남기는 것이었다고 했다. 전쟁이 시작된 후에도 계속되고 있는 올레나의 영상기록들을 살펴보니 올레나의 영상은 마치 나치의 위협을 피해 숨어 지내던 안네의 일기를 떠올리게 했다. 

 

전쟁 시작 후 일반 주거 지역에서도 피해가 발생하고 이로 인해 세계 여론의 비판이 거세지자 러시아 국방부는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의 민간인들을 공격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제작진은 위험을 무릅쓰고 전쟁터를 누비고 있는 돈바스 프론트 라이너의 사진기자 안드리이 씨를 만났다. 


안드리이 씨에 따르면 지난 3월 6일 크이우 시내 다리 앞에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을 보았다. 여성과 노인 그리고 아이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대피하는 상황이었다고 한다. 그런데 잠시 후 모터 소리와 함께 멀리서 약 7번 정도의 폭발음이 들렸고 다리는 무참히 무너져버렸다고 한다. 

 

이 포격으로 어머니와 두 아이가 사망했는데 아이들은 고작 9살과 18살이었다고 한다. 안드리이 씨는 이번 전쟁의 참혹함과 진실을 세상에 알리고 싶다며 직접 촬영한 영상들을 건네주었다. 


폴란드와 우크라이나 접경지대를 찾은 제작진은 우크라이나를 탈출해 폴란드로 넘어오려는 행렬도 길었지만 반대로 폴란드에서 우크라이나로 들어가려는 행렬도 길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로 입국하는 사람들은 조국을 지키고자 귀국하는 우크라이나인들이 대부분이었지만 다른 국적의 사람들도 찾아볼 수 있었다. 제작진은 복면을 쓴 채 운전대를 잡은 남자와 이야기를 나눴다. 

 

복면 남자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이 겪고 있는 상황이 전쟁으로 어느 민족보다 고통을 받았던 폴란드 사람들의 처지와 다를 게 없어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했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peolesafe@daum.net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