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혹하는 사이' 옴 진리교와 북한은 무슨 관계가 있을까...도쿄 지하철에 사린가스 살포
이현정 기자
peolesafe@daum.net | 2022-04-06 23:59:47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옴 진리교가 눈길을 끌고 있다.
6일 밤 10시 40분 방송된 SBS '당신이 혹하는 사이3'에서는 지난 1995년 일본 도쿄 지하철에 사린가스를 살포하는 테러를 저질렀던 '옴 진리교'를 둘러싼 소문들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소개된 옴 진리교 사건은 지난 2019년 1월 일본의 도쿄, 오사카, 삿포로에 청산가리가 든 협박편지가 잇따라 배달된 것으로 부터 다시 재조명 됐다.
편지의 발신인은 '아사하라 쇼코'였다. 이 사람은 바로 20여년 전 '도쿄 지하철 사린가스 테러'를 일으킨 사이비 종교단체 옴 진리교의 교주였다.
아사하라 쇼코는 편지가 배달되기 1년 전인 2018년 이미 사형에 처해졌는데 누군가가 사형당한 사이비 교주의 이름으로 독극물이 담긴 편지를 뿌린 것이다.
우편물 배달 한 달 전 도쿄 번화가에서는 행인들을 향해 돌진하는 차량 테러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경찰에 체포된 범인은 '옴 진리교 사형에 대한 보복'이라는 진술을 남겨 도쿄 시민들을 경악시켰다. 27년 전 일본은 물론 전 세계를 경악시켰던 전대미문의 독가스 테러를 저지른 '옴 진리교'는 여전히 건재하는 것일까 의문을 자아냈다.
사람들을 혹하게 할 만한 근거들은 곳곳에 널려 있었는데 최근 교주의 명의로 일본 각지에 뿌려진 협박편지에는 "3,500만원을 비트코인으로 보내라"는 문장이 있었다. 편지에서 협박범은 일본 화폐단위인 '엔'이 아니라 한국 화폐단위 '원'으로 돈을 요구한 것이다.
옴 진리교와 북한을 둘러싼 음모론은 여기서 부터 시작됐다. 이외에도 '도쿄 지하철 사린가스 테러'가 일어난 1995년 당시 옴 진리교를 수사하던 일본 경찰청 장관이 피살됐다.
현장에서 북한군 배지가 발견되고 수사를 받던 옴 진리교 2인자를 살해한 범인 역시 북한과 관련이 있는 재일교포로 밝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옴 진리교가 실제 전쟁을 일으키기 위해 비밀정예부대를 양성하고 AK-47같은 총기류와 헬기까지 샀으며 핵개발도 추진해왔다는 음모론도 있었다.
한편 옴 진리교는 요가 수행자인 아사하라 쇼코가 세운 교단으로 당시 일본에서 널리 퍼진 오컬트 붐이나 버블 경제 붕괴 이후 세기말이라 만연했던 흉흉한 사회 분위기를 타고 급속도로 교세를 확장했고 전성기에는 약 1만 명의 신도가 있었다.
심지어 당시 소련의 붕괴로 젊은이들이 아노미에 빠져 있던 러시아까지 세력을 확장하여 상당한 규모의 교단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 밖에 미국과 스리랑카, 호주 등 수십여개 국가에 진출하기도 하였다. 러시아 지부도 일본에서의 테러 사건 이후 강제로 해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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