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걀 맞은’ 백혜련, ‘허벅지 가격’ 이재정… 野 겨냥 ‘테러’ 본격화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 2025-03-20 23:21:38

달걀 맞은 백혜련 의원 (사진=연합뉴스)


[매일안전신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20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과정에서 잇달아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백혜련 의원은 헌법재판소 앞 기자 회견 중 날계란을 얼굴에 맞았고, 이재정 의원은 헌재 인근에서 한 남성에서 허벅지를 가격당했다.

백 의원은 이날 오전 헌재 앞 기자 회견 도중 헌재 건너편에서 날아온 계란에 이마를 맞았다. 그는 페이스북을 통해 “폭력의 일상화가 헌재 앞에서 벌어지는 현실을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 의원은 이후 서울 종로경찰서에 계란을 투척한 이를 처벌해달라는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의원은 오후 6시 10분쯤 헌재 인근 인도를 지나다 한 남성이 자신의 오른쪽 허벅지를 발로 찼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남성 한 분이 날라차기를 하듯 발로 제 오른쪽 허벅지를 찼다”며 “경찰이 있는 상황에서도 그런 행동을 서슴지 않는 폭도들이 얼마나 더 위험한 상황을 만들어낼지 모른다”고 말했다.

이 의원 측에 따르면 해당 남성은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며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 회견에서 “내란 잔당의 증거 인멸과 보복이 현실화하고 있고, 폭도들의 불특정 다수에 대한 난동과 위협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백주대낮에 공권력을 부정하면서 테러를 일삼는 극우 폭도들을 발본색원해 엄단하기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노종면 원내 대변인은 백 의원 사건에 대해 “경찰의 방치에 더해 국민의힘이 무법 상태를 조장했다”며 “테러를 감행한 극우 시위대는 물론 불법시위를 일삼고 있는 국민의힘, 이런 무법 상황과 테러 위험을 방치해 온 경찰에 강력히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경찰은 잇단 폭행 사건 이후 헌재 건너편에 집결한 시위대를 강제 해산하고 차 벽을 배치해 시야를 차단했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해 헌재 건너편에서 시위를 불허하기로 했다.

박 원내대표는 “헌재가 내란수괴 윤석열을 속히 파면하는 것이 이런 피해를 수습하는 길”이라며 “내란수괴 윤석열 선고 기일을 조속히 지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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