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애당리서 송전선로 인근 산사태 재난대비 훈련
송전선로 인근 산사태 상황 가정…기관별 임무 확인
이상훈 기자
newssanjae12@naver.com | 2026-05-27 23:16:51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가 27일 경북 봉화군 애당리 마을에서 산사태 재난대비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집중호우와 태풍 등으로 산사태 발생 위험이 커질 수 있는 시기를 앞두고 주민 대피 절차와 관계기관 대응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지역주민을 비롯해 영주국유림관리소, 봉화군, 한국전력공사,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 사방기술교육센터 등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훈련은 송전선로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참여 기관들은 위험상황 전파, 대피 명령, 주민 이동, 기관별 역할 분담 등 재난 발생 시 필요한 대응 절차를 확인했다. 특히 산사태가 주거지와 주요 기반시설 인근에서 발생할 경우 신속한 상황 공유와 주민 대피가 중요하다는 점을 중심으로 훈련이 이뤄졌다.
산림청 산사태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산사태 위기경보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단계로 운영된다. 주의 단계는 산사태 발생 위험이 높아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인정되는 경우이며, 경계 단계는 중·소규모 산사태가 발생했거나 대규모 산사태 발생 가능성이 큰 경우에 해당한다.
산사태취약지역은 산사태로 인명이나 재산 피해가 우려돼 「산림보호법」에 따라 지정·고시되는 지역이다. 산사태 발생 우려지역에서는 사전 예찰과 주민 대피체계 점검이 중요하며, 예·경보 발령 시 취약지역 순찰과 주민 대피 안내, 주민 교육·홍보 등이 대응체계의 주요 내용으로 제시돼 있다.
영주국유림관리소는 이날 대피훈련과 함께 토론훈련도 실시했다. 토론훈련에서는 주민대피 이행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과 현장 매뉴얼 개선사항 등이 논의됐다. 관계기관들은 실제 재난 상황에서 대피 명령이 주민에게 전달되는 과정과 대피 장소 이동 절차, 기관 간 연락체계 등을 점검했다.
주민 대상 교육도 병행됐다. 훈련 참가 주민들에게는 산사태 국민행동요령과 재난 발생 시 대피 절차가 안내됐다. 산사태취약지역 주민은 평소 대피장소를 사전에 확인하고, 경사면에서 물이 솟거나 토사가 흘러내리는 등 이상 징후가 있을 경우 즉시 대피한 뒤 관계기관에 신고해야 한다.
김석문 영주국유림관리소장은 “산사태는 집중호우 시 대형 재난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송전선로 등 주요 기반시설에 대한 사전 예방과 신속한 대피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력해 국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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