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부산대병원 옥상 화재…60대 작업자 화상

이상우 기자

maflo@kakao.com | 2026-05-24 22:54:22

▲ 경남 양산시 물금읍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외래진료동 옥상 냉각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 경남소방본부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24일 오후 4시 1분께 경남 양산시 물금읍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외래진료동 옥상 냉각탑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현장에서는 작업자 4명이 냉각탑 관련 작업을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작업 도중 불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화재로 60대 작업자 A씨가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나머지 작업자 3명은 스스로 대피해 추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와 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불은 약 29분 만에 모두 꺼졌다.

관계 당국은 이번 화재가 옥상 냉각탑 설비 작업 과정에서 발생한 불꽃이나 전기적 이상 등으로 인해 시작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특히 냉각탑 주변은 전기 설비와 기계 장치가 밀집돼 있어 유지·보수 과정에서 발생한 불씨가 가연성 자재로 옮겨붙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옥상 공간 특성상 바람의 영향을 받아 불길이 빠르게 확산됐을 가능성 역시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병원 건물 옥상 설비 구역의 경우 화재 발생 시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큰 만큼 작업 전 안전관리와 화기 취급 통제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특히 냉각탑과 같은 기계 설비 구역에서는 전원 차단 여부와 주변 가연물 제거 상태를 사전에 철저히 확인하고 화재 감시자를 별도로 배치할 필요가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또 병원 시설 특성상 환자 이동과 대피가 쉽지 않은 만큼 초기 진화 장비와 비상 대응 체계를 상시 점검하고 정기적인 안전교육과 합동 대응 훈련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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