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조정..애플,테슬라 추세 흔들려..빅테크와 EU, 트럼프에 거부감..삼성전자,비트코인,환율 불안

- 미 증시는 조정 시 분할 접근 아직은 유효해
- 애플과 테슬라,주가 추세적 위기 봉착
- 비트코인, 다소 힘에 겨운 흐름 보여
- 트럼프, 공화당 내 대항마 없어
- 윤석열 거래소 방문과 증시 폭락 섬뜩
- 삼성전자, 2차전지 부진 아쉬운 요즘

정연태 기자

jiwonabba@naver.com | 2024-01-17 23:44:57

오늘 미국 증시에서는 별다른 이슈 보다는 개별기업들의 실적과 전망에 민감한 반은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조금 전 발표한 소매판매는 예상보다 조금 좋게 나와서 그나나 다행이라고 보여지나 큰 영향은 이미 상실한 듯 하다. 우리 증시와 연계해 보면, 무엇보다도 국채금리와 달러인덱스의 움직임이 중요할 것이며 위기에 봉착하고 있는 애플과 테슬라의 주가 흐름도 아주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 분명하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시총 1위 다툼은 조금씩 MS 쪽으로 기울어가는 모습이며, 엔비디아와 테슬라, 아마존닷컴, 알파벳, 인텔, 메타 등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은 제한된 범위를 오갈 것으로 보여진다. 나이키와 코카콜라를포함해 맥도날드와 월트 디즈니,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 셰브론, 골드만삭스, 홈디포, 보잉 등 다우 주요 종목들도 비슷한 흐름을 견지할 것으로 보여 안정적인 추세를 자랑하는 미 증시는 큰 우려가 필요 없을 것으로 보인다. 

 

▲ 미 증시는 여전히 조정을 노리면서 저점 매수 공략이 무방하다고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미국의 대선 레이스가 드디어 시동을 건 가운데, 트럼프가 아이오와에서 선두를 쟁취하며 스멀스멀 유럽과 대만 쪽 경계감이 커지고 있고, 대만 라이칭더의 당선 역시 조 바이든과 시진핑의 신경전이 부각될 수 있다는 것도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특히 유럽권 전역과 거대기업 CEO들이 종 잡기 어려운 트럼프에 대한 거부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나 법인세 감면과 IRA 폐기. 재정적자 확대 등에 대한 염려가 거세진다고 알려지고 있다. 트럼프의 '동맹 경시' 외교 정책도 CEO들을 불안하게 하는 요소다. 이코노미스트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우크라이나 등과 갈등을 빚는 등 트럼프의 불확실한 움직임이 많은 다국적 기업을 괴롭힐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가상자산 시장은 ETF 승인 후 실망스런 모습이 계속돼 의아하기만 하나 추가 상승 동력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며 물량을 소화하는 국면이라고 판단된다. 현재 업비트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우믄 각각 5850만원과 34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 공화당 내에 트럼프에 필적할 대항마의 부재가 미국인들의 관심과 우려를 낳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이 거래소를 방문한 오늘 증시가 폭락을 보여 섬뜩했던 하루였다. 투자자들에게 1월 효과 기대는 다소 무리였다고 해도, 속절없이 하락하는 한국 증시가 그 끝을 알 수 없을 만큼 추락하고 있는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필두로 LG에너지솔루션과 POSCO홀딩스를 포함해 LG화학, 삼성SDI,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등 2차전지 관련주는 물론이고,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등 완성차 업체와 신한지주 그리고 KB금융, 하나금융지주 등 주요 은행주들도 정부의 상생금융과 홍콩 ELS, 부동산 PF 등에서 자유롭지 못한 양상이다. 그동안 삼성바이오로직스와 NAVER를 포함해 몇몇 종목들이 근근이 추세를 지탱하고 있었지만, 2440P를 하향돌파하며 추세가 붕괴되면서 이 종목들도 버티지 못한 오늘이었다. 개별종목들이라도 버텨준다면 숨을 돌리겠지만, 전반적인 분위기는 무겁고 어둡기만 하다는 판단이다. 오리온과 레코켐바이오 그리고 OCI홀딩스와 한미약품은 물론 두산로보틱스와 하이브, 에스엠, 위메이드, LG전자, 셀트리온, 카카오 등도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며 하루를 마감했다.

 

▲ NAVER와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그동안 견고한 흐름을 보인 종목들도 흔들릴 수 있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총선을 겨냥한 듯 온갖 공수표 같은 정책을 남발하는 윤석열 정부의 실망스러움을 넘어서는, 흉측한 경제성적표에 환율이 급등하는 점 또한 매우 불안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 분명하다. 공교롭게도 오늘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언급하면서 "주식시장 발전을 저해하는 과도한 세제는 중산층과 서민에게 피해를 준다"며 "과도한 세제들을 우리가 개혁해 나가면서 바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 증시가 폭락하면서 "웃음거리로 전락한 것 같다"는 비아냥도 흘러나오는 모습이었다. 상식과 통념을 넘어서는 요즘, 일본에도 성장률이 밀리는 우리의 지금이다. 전기차 섹터와 휴대폰 등 많은 업종에서 글로벌 경쟁이 커지고 있는 지금, 한국 경제의 돌파구를 찾는 것이 녹록지 않다는 걸 염두에 두면서, 냉정하고 차분하게 시장에 대응할 것을 주문드리고 싶다. 안온한 내일를 응원하며, 수익율 관리에도 좋은 결실이 있기를 기원한다.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