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뉴스현장] MZ 상대 몽골 '여행 동행' 사기 주의…경비 선입금 받고 잠적 사례 속출

이현정 기자

peoplesafe@daum.net | 2025-08-09 14:50:48

■ 방송 : TV조선 뉴스현장

■ 방송일 : 25. 08. 09 PM 2시~

■ 앵커 : 장혁수 기자, 임유진 기자

 

▲ (출처:TV조선)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최근 휴가철을 맞아 몽골 여행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젊은 'MZ 세대'를 중심으로 SNS에서 '여행 동행'을 구해 함께 여행하는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사기꾼들이 이를 악용해 여행 경비를 선입금받은 뒤 잠적하는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해야 한다.

TV조선에 따르면 몽골은 끝없이 펼쳐진 초원과 질주하는 말, 독수리가 비상하는 장관으로 최근 인기 여행지로 떠올랐다. MZ 세대 사이에서는 모르는 사람끼리 모여 함께 코스를 짜고 요리·사진 등 각자의 재능을 나누며 경비를 절감하는 '동행 여행'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대 여행객 정유찬 씨와 김서정 씨는 "2인으로 갈 때보다 6인으로 갈 때 비용이 절반 수준이라 직접 동행을 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최근 SNS에서 '동행을 찾는다'며 접근한 뒤 경비만 챙기고 사라지는 사기 수법이 등장했다. 이들은 피해자들에게 특정 여행업체를 통한 결제를 유도했으며 추천 업체부터 나머지 동행 인원까지 모두 한 패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 모 씨는 피해액이 100만원이라며 "진짜 같이 여행 가는 사람들처럼 대화를 많이 했다"고 했다. 이어 "다른 동행들이 '저희는 선결제할게요'라고 말하니 저만 결제 안 하면 안 될 것 같았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 피해자는 몽골 칭기즈칸 공항에 도착한 뒤에서야 사기 사실을 알았다. 몽골 현지 G여행사 직원은 "공항에서 한국인 여성 두 명이 울고 있었고 '나쁜 사람 만나서 투어 못한다'고 해 다른 팀에 합류시켜줬다"고 전했다. 피해액이 180만원인 이 모 씨는 "월급이 통째로 날아간 셈이다"며 "모으는 동안의 기대감도 컸는데 몰랐으면 공항에서 알았을 것이다"고 말했다.

몽골 여행 성수기인 요즘 전문가들은 피해를 예방하려면 비용을 지불하기 전 반드시 신분을 확인하고, 결제는 각자 명의로 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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