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양돈장 정화조서 외국인 근로자 2명 숨져…유독가스 질식 추정
이상우 기자
maflo@kakao.com | 2026-08-08 22:42:22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8일 오전 7시 56분께 제주시 한경면의 한 양돈장 정화조 내부에서 30대 외국인 근로자 2명이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119에 정화조 안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소방당국은 보호장비를 착용한 구조대원을 투입해 이들을 구조했다. 숨진 근로자들은 베트남과 네팔 국적으로 해당 양돈장에서 근무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정화조 내부에 축적된 유독가스에 노출돼 질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정화조와 같은 밀폐공간은 산소결핍과 유해가스 중독 위험이 있는 만큼 작업 전 산소와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하고 충분한 환기를 실시해야 한다. 내부 작업 시에는 적절한 호흡보호구를 착용하고 외부에 감시자를 배치하는 등 안전조치를 갖춰야 하며 사고 발생 시에는 보호장비 없이 무리하게 구조에 나서지 않도록 체계적인 구조 절차를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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