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가능성 우려 ..삼성전자 상승 지속 관건..비트코인 주춤, 개인 에코프로 등 비중 낮춰야 할 듯

- 부채한도 협상 최종 합의
- 금리인상 부담은 커질 것으로 보여
- 엔비디아, 삼성전자 의존도 낮춰야
- 대형주 선순환 이뤄져야 할 것

정연태 기자

jiwonabba@naver.com | 2023-05-29 22:52:15

얄궂은 봄비가 나들이를 방해한 오늘 조 바이든 대통령이 "좋은 소식이 있다"고 밝히며 공화당 케빈 매카시 의장과 90분간의 전화 통화 후 부채한도 상향에 합의를 이뤄낸 것으로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일단 최악의 상황은 모면했지만 대규모 국채 발행이 불가피해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욱 커지게 된 점은 반드시 유념해야 하겠다. 합의 내용은 2년간 한도를 상향하되 2024년은 예산을 동결하고 2025년은 1%만 증액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늘은 미국이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하는 가운데 현재 미 지수 선물은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를 포함해 아마존닷컴, 애플,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등이 모두 상승하고 있지만 그 폭은 크지 않아 지나친 기대보다는 신중한 스탠스를 가지고 가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일부에서는 AI관련 거품과 지나친 쏠림을 우려하고 있어 엔비디아 등 반도체 섹터의 강세 지속 여부가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 부채한도 협상이 타결됐으나 국채 발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연준의 금리인하는 더욱 요원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 증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지나친 의존도가 다소 우려를 낳고 있는데, 엔비디아와 함께 지속적인 강세를 이어가느냐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삼성SDI를 비롯해 현대차, 기아, NAVER 등 업종 대표주들의 동반 상승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이며, 그래야만 안정된 시장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추세 붕괴가 진행된 에코프로와 엘앤에프, 에코프로비엠을 포함한 포스코퓨처엠, 포스코DX 등 2차전지주들은 반등을 이용해 비중을 줄이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비트코인은 다시 하락전환해 지루한 행보가 계속되는 모습이며 이더리움과 리플 등 대부분의 알트코인들도 비슷한 흐름이다. 비트코인은 업비트에서 2726만원을 오르내리고 있다. 우리 증시의 안정적인 상승을 기원하며 새로운 한주도 활기차고 투자도 좋은 결실이 있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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