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서 ‘신종 박쥐 코로나’발견… “인간 수용체 통해 침투 가능”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 2025-02-22 22:26:01
[매일안전신문] 중국 연구진이 사람 감염이 가능한 신종 박쥐 코로나바이러스를 발견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1일(현지 시각)과학원 우한바이러스연구소가 학술지 ‘셀’(Cell)에 발표한 논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배트우먼’으로 알려진 시정리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이번에 발견한 코로나바이러스(HKU5-CoV-2)가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Sars-CoV-2)와 동일한 인간 수용체를 통해 침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바이러스는 메르스를 일으키는 코로나바이러스 계열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연구진은 박쥐 샘플에서 바이러스를 분리했을 때 인간 세포와 장기 조직도 감염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는 광저우과학원, 우한대학, 우한바이러스학 연구소와 함께 진행됐다. 연구진은 “박쥐 메르베코바이러스는 직접 전염되거나 중간 숙주에 의해 촉진되는 등 인간에게 전염될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다만 연구진은 “이 바이러스가 코로나19처럼 인간 세포에 쉽게 침투하지는 못한다”며 “실험실에서만 확인됐을 뿐 인간에게서 검출된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HKU5-CoV-2가 인간 사회에 출현할 위험이 과장돼선 안 된다”고 덧붙였다.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 증시에서 모더나(6.6%), 노바백스(7.8%), 화이자(2.6%) 등 백신 제조업체의 주가가 상승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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