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서호천서 물놀이하던 중학생 익사…30분 만에 구조됐지만 숨져

이상우 기자

maflo@kakao.com | 2026-07-19 08:59:00

▲ 119 구급차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18일 오후 6시께 경기 수원시 권선구 서둔동 서호천에서 친구 3명과 물놀이를 하던 중학생 A군이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하천을 수색해 약 30분 만에 A군을 심정지 상태로 구조한 뒤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이번 사고는 물놀이 도중 갑작스럽게 균형을 잃거나 깊은 수심 구간으로 이동하면서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자연 하천은 수심 변화가 일정하지 않고 바닥이 미끄럽거나 유속이 예상보다 빠른 곳이 많아 순간적으로 탈출이 어려운 상황에 놓일 수 있으며, 구조가 늦어질 경우 생존 가능성이 급격히 낮아질 수 있다.

여름철 하천과 계곡은 겉보기와 달리 안전을 장담할 수 없는 장소인 만큼 출입이 제한된 구역에서의 물놀이는 피해야 한다. 지자체는 위험 구간에 대한 안전시설과 경고표지 설치, 순찰을 강화하고, 학교와 가정에서도 자연 수역의 위험성을 충분히 교육할 필요가 있다. 또한 물놀이를 할 때는 반드시 안전요원이 있는 장소를 이용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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