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충격적인 원슈타인의 학푝 피해+자해 고백..."20~30명이 집단으로 괴롭히고 돈도 뺏겨"
이현정 기자
peoplesafe@daum.net | 2023-04-14 22:00:10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원슈타인의 아픈 과거가 눈길을 끈다.
14밤 9시 30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는 원슈타인의 등장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등장한 원슈타인은 "화가 나면 벽을 주먹으로 쳐야 스트레스가 풀린다" 라는 반전 고민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손을 부러뜨리겠다는 생각으로 벽을 친다고 밝힌 원슈타인은 크게 다쳐야 정신을 차린다고 말해 충격을 안겼다.
원슈타인은 분노에 못 이겨 소파를 주먹으로 내리쳐 깁스까지 한 사실을 공개하고 병원도 가지 않아 후유증을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원슈타인에게 어떤 순간에 화를 가장 참기 힘든지 질문했다. 이에 원슈타인은 사소한 일들은 참다가 별거 아닌 일에 터지고 화를 내도 된다는 생각이 들 때 화가 분출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폭력적인 행동으로 화를 분출하고 나면 괜찮아지는 자신의 모습에 분출 방식을 고치고 싶지 않다며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자신을 해치는 원슈타인의 폭력적 행동은 자해"라고 했다.
또 오은영 박사는 원슈타인에게 수치심을 넘어 혐오감을 느낀 경험이 있는지 날카롭게 질문하며 심층 상담을 이어갔다. 한참을 고민하던 원슈타인은 학창시절 학교폭력을 방관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원슈타인은 따돌림을 당하는 친구를 보고만 있던 기억을 회상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어쩌지 못하고 지켜보는 사람들을 '무죄의 방관자'라고 설명했고 스스로를 존중하는 경험이 적을수록 무죄의 방관자가 됐을 때 더 큰 죄책감과 무력감에 빠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원슈타인은 "학교라는 세상을 포기 해야겠다고 생각했었다"며 괴롭힘을 피하기 위해 무조건 잠만 잤던 학창 시절을 회상하고 "나를 전담해 괴롭힌 사람 1명, 레이더망에 두고 괴롭혔던 애들은 20~30명에 달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돈을 빼앗긴 적도 있다"고 밝힌 원슈타인은 돈을 안 줬을 경우 또 다른 괴롭힘이 생길까 봐 친한 친구에게 빌려 주듯 주고 싶었다고 말해 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은영 박사는 "학교 폭력은 밀폐된 교실 안에서 매일 반복되는 일로 한 사람의 자아상 형성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살아갈 힘을 빼앗는다"고 일침을 가했다. 게다가 "학교 폭력은 명백한 범죄 행위"라며 "매일 반복되는 괴롭힘은 신체 뿐 아니라 피해자의 정신까지 무너뜨리는 일명 가스라이팅이 이뤄진다"며 학교 폭력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원슈타인은 "가해자들을 원망하고 싶지 않다"며 "이유가 있었을 거라 생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를 들은 오은영 박사는 원슈타인을 향해 "스스로를 가해자의 시선으로 보고 있어 자신은 아파도 괜찮다고 생각해 자해하는 것"이라 꼬집으며 학교 폭력으로부터 상처받은 원슈타인의 마음을 보듬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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