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광석 우리은행장 임기 2년만에 퇴진

우리은행, 이원덕 지주 부사장 차기 행장으로 내정

신윤희 기자

doolrye70@peoplesafe.co.kr | 2022-02-09 21:55:23

권광석(59) 우리은행장이 2년만에 물러난다. 후임에는 손태승(63)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가까운 이원덕(60) 우리금융지주 수석부사장이 내정됐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은 지난 7일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이 부사장을 차기 우리은행장 단독후보로 선정했다.

 지난달 28일 이 부사장과 박화재 우리은행 여신지원그룹 집행부행장, 전상욱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보를 최종 면접대상자(숏리스트)로 확정했었다.

 이 부사장은 1990년 한일은행으로 입사해 1998년 상업은행과 합병한 우리은행에서 지주 글로벌전략부장, 미래전략부장(영업본부장), 미래전략단장(상무), 지주 전략부문 부사장 등을 지냈다.

 추천위는 “이 부사장은 지주사 수석부사장으로 그룹에서 전략, 재무, 디지털 등핵심 업무를 담당해 주요 업무에 대해 폭 넓은 이해를 하고 있다”면서 “향후 플랫폼경쟁력이 핵심 경쟁요소가 되는 상황 속에서 그룹 디지털혁신소위원회 의장으로서의경험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금융권에서는 2020년 2윌 권 은행장이 취임할 당시 금융권에서 통상 관행인 3년이 아니라 1년 임기라는 점을 석연찮게 보는 시각이 많았다. 지난해 3월 1+1로 임기가 연장됐을 때에도 마찬가지였다. 특히 권 행장이 취임 후 해외금리연계 DLF(파생결합펀드 사태와 라임 사태 등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안정시키고 지난해 3분기 역대 최대 규모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좋은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이번에도 연임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 부사장의 내정으로 우리금융은 2008년 이팔성 회장-이종휘 행장에 이어 14년만에 한일은행 출신 회장에 한일은행 출신 행장 체제를 갖추게 된다.
 
오늘 실적발표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낸 우리금융의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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