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실종 중국인 유학생 숨진 채 발견…30대 남성 살인 혐의 체포
경찰, 이동 경로 추적 중 범죄 혐의 포착해 용의자 특정
이상훈 기자
newssanjae12@naver.com | 2026-08-25 21:48:07
경북 경산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된 20대 중국인 유학생이 30대 남성의 주거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해당 남성을 살인 혐의로 체포하고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25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7시 29분께 경산시에서 중국인 여성 A씨(25)를 숨지게 한 혐의로 30대 남성 B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이어 경산시 하양읍에 있는 B씨의 주거지에서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의 이동 경로와 행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범죄 혐의를 포착하고 B씨를 용의자로 특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산의 한 대학 대학원 소속 유학생인 A씨는 대학원 수료증을 받기 위해 지난 14일 한국에 입국했다. 이후 지난 20일 밤 대중교통을 이용해 대구로 이동한 뒤 가족과 연락이 끊겼으며, 다음 날인 21일 경찰에 실종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확인한 A씨의 마지막 행적은 동대구역 일대였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동대구역 주변을 수색하는 한편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A씨의 이동 경로와 주변 인물을 추적해왔다.
A씨의 실종 사실은 중국 현지 SNS와 국내에서도 공유됐다. A씨의 가족이라고 밝힌 작성자와 같은 학교 학생들은 실종자의 소재를 찾는 데 도움을 요청하는 글을 게시했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B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B씨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증거를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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