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주택 화재 진화 중 건물 붕괴…소방관 등 2명 부상

이상우 기자

maflo@kakao.com | 2026-09-19 21:36:12

▲ 경북 경주시 천북면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던 중 건물 일부가 무너지면서 소방관 1명과 80대 거주자 1명이 다쳤다.(사진= 경북소방본부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19일 낮 12시 33분께 경북 경주시 천북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 소방당국은 인력 43명과 소방차 등 장비 15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으며 낮 12시 53분께 주택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현장에 있던 소방관 1명이 흙더미에 매몰됐다가 약 10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소방관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로 확인됐으며 80대 거주자 1명도 부상을 입었다.

이번 사고는 화재가 진행되면서 주택의 주요 구조부가 고온에 장시간 노출돼 강도와 지지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일부 구조물이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붕괴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불이 건물 내부까지 확대되면서 기둥이나 보 등 주요 구조부가 열에 의해 약화됐을 가능성이 있다. 다만 현재까지 구체적인 화재 발생 원인과 건물 붕괴를 직접적으로 유발한 요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화재 현장에서는 불길뿐 아니라 열에 의해 약화된 건축물 자체도 소방대원의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건물 내부 진입 전 벽체와 지붕의 균열이나 처짐 등 붕괴 징후를 확인하고 위험성이 높은 구역에 대한 접근을 제한해야 한다. 또한 진화 과정에서 구조물의 상태가 변할 수 있는 만큼 현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대원의 진입 위치와 범위를 조정하고 필요할 경우 건물과 안전거리를 확보한 상태에서 진화하는 등 붕괴 위험에 대비한 조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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