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이야기Y' 굶어 죽은 31개월 아이, 충격적인 사건의 진실은

이현정 기자

peolesafe@daum.net | 2022-03-11 21:31:35

▲(사진, SBS '궁금한이야기Y' 캡처)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31개월 아이의 죽음이 분노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11일 밤 9시 방송된 SBS '궁금한이야기Y'에서는 2022년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이해하기 힘든 비극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31개월 아이의 죽음에 대한 사건이 언급됐다. 지난 3일 119 구급 센터로 다급한 전화가 걸려왔는데 외출했다 집에 돌아와 보니 아이가 숨을 쉬지 않고 있다는 아이의 엄마의 전화였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은 아이를 보고는 큰 충격에 빠졌다. 구급대원에 따르면 4살이 맞는지, 혹시 장애가 있는지 여러 번 물어볼 정도로 굉장히 나이에 맞지 않는 체격을 가지고 있는 아이였다. 그리고 누가 봐도 아이는 너무나도 작고 왜소하고 마른 상태였다.

아이는 그 나이 또래 아이들보다 훨씬 왜소해 보였다고 했다. 또래 아이들 몸무게가 보통 15kg대인 반면 아이는 고작 6~7kg로 굶어 죽은게 아닌가 의심될 정도였다. 아이를 검안한 의사의 신고로 아이 엄마는 결국 아동학대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사진, SBS '궁금한이야기Y' 캡처)
아이가 죽어갈 당시 집에는 17개월 된 어린 동생 한명만 같이 있었다는데 동생의 영양 상태 또한 심각해 현재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었다. 아이의 엄마는 경찰에게 집안 형편이 어려워 어쩔 수 없었다고 진술했다.

이와중에 아이 엄마의 동거남은 "배고프면 울잖냐"라며 "배고프면 우는데 안 울길래 저는 애기엄마가 줬는지 알고 저도 따라서 계속 이렇게 안 챙겼는데 그렇게 된거다"고 했다.

심지어 지난 2월부터 아이의 옷을 갈아입혀줄 때 너무 말랐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병원에 데려갈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고 했다. 게다가 숨진 3살 아이에게 하루에 한 끼 그것도 라면 국물에 밥을 말아줬다며 자신은 할 일을 다했다는 듯이 말했다. 이에 동거남도 결국 지난 아동 학대 혐의로 경찰에 구속되고 말았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peolesafe@daum.net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