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 시 삼성전자,테슬라,애플 관심 필요..비트코인 안정, 은행권 불안 주시해야..에코프로 논란 여전
- 미 은행권 불안 우려
- 골드만삭스, BoA 등 속락
- 비트코인 반사 이익 보는 듯
- 조정 시 마다 대형주 비중 늘려야
정연태 기자
jiwonabba@naver.com | 2023-05-05 21:34:56
단순히 미국 증시가 하락 마감한 건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문제는 은행권의 불안이 다시 부각되고 있는 것이며, 이는 갈피를 잡을 수 없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 모두가 우려하는 것이다. 연준이 금리 인상을 멈추지 않는다면 지방은행들의 줄도산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들이 잇따르고 있어 주말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불안을 느끼고 있다. 주말 미 증시가 지방은행들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각되며 조정을 보였다. 팩웨스트 등 지방은행들이 폭락하며 중소형 은행들에 대한 불안이 가시지 않는 점이 투심을 짓누른 것이 가장 큰 하락 요인인데, 골드만삭스를 비롯해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JP모건 등 대형 금융주들까지 크게 밀리는 모습이 매우 우려스러운 하루였다. 다우지수가 0.83% 밀려났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2% 떨어진 4061.22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49% 내린 1만1966.40에 거래를 마쳤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전일 기준금리를 25bp 상향하면서 6월까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고 했지만 금리인상 하루 만에 증시는 예상보다 지방은행들이 흔들리며 우려를 키우는 양상이다. 애플이 0.99% 하락했으나 장 마감 후 실적이 예상을 웃돌면서 시간외에서는 2.5% 가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테슬라와 아마존닷컴, 마이크로소프트, AMD, 인텔 등이 강세를 보여줬지만 엔비디아와 알파벳, 메타, 퀄컴 등이 하락 마감했다. 한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가상자산들은 비교적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업비트에서 현재 비트코인은 3885만원을 오르내리고 있다. 아무래도 미국 은행권의 불안에 따른 반사이익을 보는 듯 한데, 다만 언제까지 은행권 위기를 등에 업고 상승을 노릴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다소 거부감을 갖지 않을 수 없다. 돈세탁과 해킹, 불법 자금 등이 비트코인의 존재 이유라면 사회적 반감은 계속 커질 것이 자명할 것이다.
미국 증시가 다시 불안에 휩싸일 것처럼 우려스럽기만 하다. 금융주들의 안정 없는 시장의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 단기 추세가 흔들리고 있는 미 증시도 걱정이지만 우리 시장에 역풍도 일단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기아, 현대차 등 미래가치를 기대할 수 있는 종목 중심의 포트폴리오 준비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또한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 엘앤에프, 천보, 포스코DX 등 2차전지 관련주들은 지나친 변동성과 공매도, 고평가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 지속적인 주의가 절실할 것이다. 큰 변동성은 역사적으로 늘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왔다. 안정감과 원칙적인 밸류에이션 평가는 늘 투자에 있어 최우선 덕목이라는 것을 강조해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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