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전 멤버 유영현 학교 폭력 피해자와 7년 만에 화해…방관 책임 통감
이현정 기자
peoplesafe@daum.net | 2026-01-17 06:00:30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학교 폭력 논란으로 밴드 잔나비를 탈퇴했던 전 멤버 유영현이 피해자와 진심 어린 소통 끝에 화해했다.
잔나비 리더 최정훈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유영현이 오랜 시간 책임을 다하려 노력한 결과 마침내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았다"는 소식을 전했다.
최정훈은 유영현이 과거 논란 당시 제기된 구체적인 가해 행위들을 직접 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으나 학급 내 집단적 가해 분위기에 방관한 책임을 통감하고 팀을 떠나는 선택을 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화해에 이르기까지 걸린 7년이라는 시간은 피해자의 치유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정이었다. 유영현은 본인의 잘못을 돌아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당시 피해자를 힘들게 했던 주동자들을 직접 찾아가 자필 사과문과 편지를 받아내 피해자에게 전달하는 등 실질적인 책임감을 보였다.
이러한 유영현의 노력에 대해 피해자는 그가 보여준 행동이 단순한 사과를 넘어선 용기였으며 덕분에 오랫동안 갇혀 있던 아픔에서 벗어나 마음을 담아 용서할 수 있게 됐다는 뜻을 밝혔다.
최정훈은 이번 화해 소식을 전하며 그동안 잔나비의 곁을 지키며 함께 고통을 감내해야 했던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소속사 페포니뮤직 역시 피해자의 동의 하에 용서 과정을 공유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모든 당사자가 각자의 자리에서 치유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정훈은 지난 5년여의 세월을 뼈아프게 새기며 스스로 성찰하는 계기로 삼았다며, 이제는 유영현과 잔나비 모두 각자의 위치에서 앞으로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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