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마니산 입구 산불로 정수사 국가보물 위협…소방당국, 대응2단계 발령 이어 야간 진화체제 전환

신윤희 기자

peoplesafe@peoplesafe.kr | 2023-03-26 21:14:01

▲26일 오후 2시 44분께 인천시 강화군 동막리 마니산 입구에서 산불이 나 연기를 뿜어내고 있다./SBS 8시뉴스 캡처

▲마니산 산불 현황. /연합뉴스[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건조주의보 속에 26일 인천 강화도 마니산에서 큰불이 났다. 소방 당국과산림 당국이 대응 단계를 2단계로 상향하고 진화작업 중이다. 오후에 난 불이 해가 질 때까지 진화되지 않아 산림당국은 야간 진화체제로 전환했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4분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마니산 입구에서 불이 나 진화에 나섰으나 일몰 후에도 끄지 못했다.

 산불로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으나 산림 19만㎡ 이상이 산불 영향권에 들어간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40분 만인 오후 3시24분 대응 1단계를, 다시 40여분 뒤에는 대응 2단계로 높여 진화 작업을 벌였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대응 2단계는 인접한 소방서 5∼6곳이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소방당국은 법당 등 국가 지정 보물을 보유한 정수사와 주변 시설로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차단하기 위해 대응 단계를 상향했다고 밝혔다.

 

 오후 7시 현재 진화율은 60% 정도 수준이다.

 

 소방당국은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지역에서 순간 치대 초속 11m의 강풍이 불어 진화에 애를 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 당국은 마니산 초입에 있는 주택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산불 진화 후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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