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입짧은햇님, '주사이모' 논란에 활동 중단 선언… 방송 전격 하차
이현정 기자
peoplesafe@daum.net | 2025-12-20 06:00:41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유명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이른바 '주사이모'로 불리는 이 모 씨로부터 불법 의료 서비스를 받았다는 의혹을 인정하고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입짧은햇님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올리고 "현재 진행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예정된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입짧은햇님은 논란이 된 이 씨에 대해 "지인 소개로 강남의 한 병원에서 처음 만나 의사라고 믿고 진료를 받았다"며 바쁜 날에는 이 씨가 집으로 방문해 진료한 적이 있으나 이 씨의 집에 간 적은 없다고 해명했다.
이번 사태는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를 중심으로 불거진 '주사이모' 무면허 의료행위 논란이 확산되면서 불거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 씨는 박나래 측에 "햇님이가 내 약을 먹고 30kg을 뺐다"며 다이어트 약 복용을 언급하고 링거 접종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입짧은햇님은 해당 병원에서 붓기 약을 받은 적은 있으나 다이어트 약이나 불법 링거 시술은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입짧은햇님의 중단 선언으로 그가 7년 동안 출연해 온 tvN '놀라운 토요일'에도 비상이 걸렸다. 제작진은 출연자의 의사를 존중해 이후 녹화부터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로써 박나래와 샤이니 키에 이어 입짧은햇님까지 핵심 출연진 세 명이 같은 논란으로 동시에 하차하게 됐다.
한편 이번 사건의 중심인 이 씨는 의사 면허 없이 성형외과 브로커 등으로 활동하며 가짜 학위를 내세워 불법 의료행위를 해온 의혹을 받고 있다.
임현택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이 이 씨와 박나래를 고발한 가운데, 의료계는 이 씨가 사용한 약물에 향정신성 의약품이 포함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입짧은햇님은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인정하고 책임을 회피하지 않겠다"며 진실한 태도로 사안에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매일안전신문 / 이현정 기자 peoplesafe@daum.net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