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엠폭스 지역사회 감염자 발생 속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 상용화 개발 첫걸음
신윤희 기자
peoplesafe@peoplesafe.kr | 2023-04-10 21:02:44
환경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10일 광주 광산구 본원에서 충남대 동물의과학연구소, 중앙백신연구소 및 아비넥스트와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 상용화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 증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2021년 6월 야생멧돼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개발에 대한 5개년 계획을 세워 관련 연구에 나섰는데, 지난해 가능성 있는 백신 후보군을 선정해 현재 효능을 평가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은 상용화된 제품이 없는 실정이다.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상용화된 아프리카돼지열병 백신 제품을 하루빨리 선보이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마련했다.
앞으로 실험 효과가 검증되면 동물약품 사용 승인 절차(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라 허가를 받아 중앙백신연구소 및 아비넥스트 등 관련 기관에서 상용화된 백신 제품을 생산한다. 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백신 개발 연구에 필요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 공급과 함께 특수동물실험시설 제공 등 백신 개발과 관련한 정부 차원의 행정, 시설, 인력 등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7일 국내에서 6번째 엠폭스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의심증상으로 찾은 내국인 A씨는 다른 감염병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이 나왔고, 6일 엠폭스 감염 의심으로 관할 보건소에 신고됐다. 이후 질병청이 실시한 진단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해외 여행력이 없어 지역사회 감염으로 파악된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엠폭스 지역사회 확산 억제를 위해 국민과 의료계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엠폭스 발생국가 방문력이나 의심환자 밀접접촉 등의 위험요인과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상담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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