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오차오’ 개그맨 정세협 사망… 향년 41세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 2025-10-07 20:57:32

(이미지=개그콘서트)


[매일안전신문] 개그맨 정세협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향년 41세.

7일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세협은 전날 오후 지인과 함께 있던 중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인근 응급실을 찾았다. 이어 심폐 소생술(CPR)을 받았으나 끝내 다시 눈을 뜨지 못했다.

1984년생인 정세협은 2008년 SBS 10기 특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2012년 SBS ‘개그투나잇’의 ‘하오 앤 차오’ 코너에서 중국 반려견 차우차우를 흉내낸 ‘차오차오’ 캐릭터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도 합류했으나 2017년 프로그램 폐지 후 설 자리를 잃었다.

고인은 2022년 유튜브 채널 ‘심야신당’에 출연해 5년간 백혈병으로 투병했다고 고백했다. 골수 이식을 받고 완치 판정을 받은 뒤 지난해 KBS 2TV ‘개그콘서트’로 복귀해 활발히 활동했다.

지난달 ‘세기의 대결’ 코너에서는 13년 만에 ‘차우차우’로 변신해 열연을 펼쳤다. 지난 5일 방송된 ‘개콘’에도 출연했으며 고(故) 전유성의 노제에도 참석하는 등 최근까지 정상 일정을 소화해왔다.

개콘 제작진은 7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정세협 님의 안타까운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밝혔다.

코미디언 김원효도 같은 날 소셜 미디어에 글을 올리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더 자유로운 곳에서 더 맘 편하게 개그하면서 울지 말고 웃고만 살아라”라고 추모했다.

빈소는 경기 화성 함백산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9일 오전 7시 40분, 장지는 함백산추모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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