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전망 및 추천주..삼성전자,애플 구름 걷어내줘야..가치주 주목할 것..환율,금리,미 혼란 주시 필요
- 한가위 연휴로 관망 우세 예상
- 여러 악재들 소화할 시간 필요할 것
- 두산로보틱스, 성공적 첫걸음
- 미국 셧다운 관련 소식 집중 필요
- 대형주, 가치주 중심 관심 가져야
- 비트코인 박스권 전전
정연태 기자
jiwonabba@naver.com | 2023-09-24 21:15:13
민족 최대 명절인 한가위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행복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증시가 기운을 내줘야 할 때인데, 환경이 녹록지 않아 아쉬움을 감추기가 어렵기만 하다. 이번주 증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강해지며 좁은 박스권을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연휴 동안 미 ISM 제조업지수와 3분기 어닝 이슈가 있는 점도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NH투자증권은 예상 밴드로 2450~2570포인트를 제시했는데, 주변 이슈들을 점검하고 확인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증권가는 추천주로 오리온을 비롯해 JB금융지주, 기업은행, 삼성화재 등을 꼽았는데 실적 개선 기대가 크고 배당 여력이 강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이들 종목 외에도 통상 날이 시원해지기 시작할 때 배당주의 관심이 커진다는 것도 기억해야 하겠다. 지난주 시장의 큰 관심사였던 두산로보틱스의 청약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무려 33조 이상이 몰려 다음달 상장 후 주가에 관심이 뜨겁기만 하다.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50%를 넘은 것으로 알려져 기관들의 락업도 우호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큰 반향을 불러올 경우에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청약을 앞둔 기업들에게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금요일 증시는 쌍끌이 매도가 계속되면서 개인들의 순매수가 5일째 이어졌다. 오후 겨우 낙폭을 줄여갔고 2500P를 지켜내고 한주를 마감했다. 대형주 중에선 삼성전자가 전일 대비 100원(0.15%) 내린 6만88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셀트리온은 2.25% 빠졌으며 POSCO홀딩스와 LG화학은 1% 이상 밀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기아는 소폭 상승했다. 환율이 장 중 1340원을 웃돌다가 진정을 보이며 1335.53원까지 내려온 점은 다소 일조를 해주었다. LG디스플레이가 실적 기대감에 3% 남짓 올랐고, 현대모비스와 KB금융, LG전자가 반등을 보였으나 POSCO홀딩스를 비롯해 삼성SDI와 포스코퓨처엠, NAVER,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셀트리온 등이 모두 조정을 이어갔다. 코스닥은 에코프로비엠이 전일 대비 4500원(1.59%) 오른 28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HPSP는 2.34% 상승했으며 JYP Ent.,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스엠은 1%이상 올랐다. 반면 알테오젠은 7.97% 급락했고, 셀트리온제약과 루닛도 2%이상 하락했다. 이 밖에 에코프로, 셀트리온헬스케어 등은 1%남짓 후퇴했고, 리사와 제니 등 블랙핑크 재계약 관련 불안을 드리우고 있는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4% 이상 속락하며 투자자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가상자산 시장은 오늘도 잠잠하다. 몇몇 저가 알트코인들이 요란스울 뿐, 비트코인과 리플 ,이더리움 등은 좁은 박스권을 유지하고 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3595만원에 거래 중이다. 미 증시는 조정을 이어갔다.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이 이어진 것이 크게 작용했으며, 장 중 국채금리가 15년만에 최고치를 경신한 것도 투심을 흔들었는데, 10년물은 막판 소폭 하락전환하며 4.438%로 한주를 마쳤다. 특히 눈길을 끈 건 테슬라가 지난 석 달간 중국에서 주당 9천대 수준으로 판매감소를 보여 4.23% 속락한 점을 들 수 있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닷컴을 비롯해 알파벳, 인텔, 넷플릭스 등이 조정을 보였으나 애플과 엔비디아, 메타 등은 반등을 보여 대조를 이뤘고, JP모건을 포함해 BoA, 씨티그룹, 웰스파고 등 대형은행주들은 금리 불안의 영향을 받으며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또한 10월 연방정부 셧다운(업무 일시 중단) 우려도 불거졌다. 미국의 내년도 예산 처리 기한이 8일 앞으로 다가왔음에도 의회가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미국 정부의 셧다운 가능성이 고조되고 있는 것. 공화당 지도부가 휴회를 선언하면서 2024회계연도 정부 예산안이 마감시한 내에 의회를 통과하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새로운 한주의 시작을 앞두고 기운 빠지는 소식이 가득해 안타깝지만 마음 다잡고 원칙에 충실한 대형주 중심으로 차분하게 시장 대응을 준비할 때라고 판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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