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 홍천 송전선로 현장 우기 대비 불시점검

강원 홍천 10공구 현장 방문…복구 공정과 방재 대책 집중 확인

이상훈 기자

newssanjae12@naver.com | 2026-06-02 20:45:18

▲ 강원 홍천군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현장에서 우기 대비 송전탑 공사현장 점검이 진행되고 있다.[사진=기후부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장마철을 앞두고 강원 홍천군에 있는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 10공구 현장을 불시점검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일 오후 강원도 홍천군 남면 양덕원리 소재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건설사업 10공구 현장사무실과 송전탑 공사현장을 방문해 우기 대비 재해방지 준비상황을 확인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6월 중·하순부터 장마가 예상되는 가운데 송전탑 건설 과정에서 일부 구간의 토사유출 문제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본격적인 집중호우 전에 현장의 복구 공정과 방재 대책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점검을 추진했다.

 

송전선로 건설현장은 산지 작업, 자재 운반, 고소작업이 함께 이뤄지는 경우가 많아 우기철 안전관리가 중요하다. 집중호우가 이어질 경우 사면 약화와 토사유출 위험이 커질 수 있고, 철탑 작업 과정에서는 추락·낙하물 등 작업자 안전 위험도 함께 관리돼야 한다.

 

산업안전보건법은 근로자가 추락할 위험이 있는 장소, 토사나 구축물 등이 붕괴할 우려가 있는 장소, 물체가 떨어지거나 날아올 위험이 있는 장소, 천재지변으로 인한 위험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장소에서 사업주가 산업재해 예방에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정하고 있다. 고소작업의 경우에도 작업발판 설치, 추락방호망 설치, 안전대 착용 등 추락 위험을 줄이기 위한 조치가 현장 상황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이날 산지 허가지 외 토사유출이 발생했던 개소의 긴급 복구와 영구 복구 공정 현황을 살필 예정이다. 특히 집중호우 때 인근 민가 등으로 토사가 추가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배수로 정비 상태와 사면 안정화 조치 등 방재 대책을 중점적으로 확인한다.

 

고소작업 안전관리도 함께 점검한다. 송전선로 공사의 특성을 고려해 헬기 운반과 고소작업 과정에서 현장 조종·감시 체계가 제대로 운영되는지, 안전장구가 지급되고 실제 착용되고 있는지, 외국인 근로자와의 작업 지시·위험 전달 체계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첨부된 점검계획에 따르면 점검은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전력망정책관과 담당 사무관, 건설현장 시공책임자, 한국전력 관계자 등이 참석하며, 현장사무실에서 토사유출 및 안전관리 현황을 보고받은 뒤 헬기장과 403호 철탑 현장을 차례로 확인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점검 결과를 토대로 한전, 시공사, 감리단 등 현장 관계기관에 우기철 재해 예방 조치를 철저히 이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현장 순찰조 운영 등 장마 기간 중 위험 징후를 조기에 확인하기 위한 관리체계도 강조할 예정이다.

 

이재식 기후에너지환경부 전력망정책관은 “최근 동해안-신가평 송전선로 공사 과정에서 토사유출 등 대외 우려가 있는 만큼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철저한 보강 공사와 재해 대비가 완료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전과 시공사, 감리단 등이 합심해 현장 순찰조를 운영하는 등 우기철 재해 예방과 안전사고 리스크 근절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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