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주장한 소유, 목격담 등장...'만취했던데' 무슨일

이현정 기자

peoplesafe@daum.net | 2025-10-21 06:00:29

▲(사진, 소유 인스타그램)

 

 

[매일안전신문=이현정 기자] 씨스타 출신 가수 소유가 미국 델타항공 기내에서 인종차별을 당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해당 항공편에 탑승했던 승객의 "소유가 만취 상태였다"는 목격담이 온라인상에 등장하며 논란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소유는 자신의 SNS에 델타항공 탑승권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올려 인종차별 피해를 호소했다.

소유는 "뉴욕 스케줄을 마치고 경유로 애틀랜타에서 한국행 비행기에 올랐다"며 "너무 피곤한 상태에서 식사 시간을 확인하려고 한국인 승무원을 요청했을 뿐인데 사무장이 제 태도를 단정하며 저를 문제 있는 승객처럼 대했고 갑자기 시큐리티까지 불렀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유는 "그래서 '제가 문제라면 내리겠다'는 말까지 해야 했고 이후 비행 내내 차가운 시선과 태도를 견뎌야 했다"며 "그 순간 '이게 인종차별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소유는 "15시간 넘는 비행 동안 아무것도 먹지 못했고 그 경험은 인종적 편견에서 비롯된 깊은 상처로 남았다"고 토로했다.

소유의 글이 확산되자 소유와 같은 항공편을 이용했다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의 목격담이 등장했다. 이 네티즌은 "소유가 만취한 상태에서 본인이 피곤하다고 안 먹겠다고 했고 취한 상태에서 비행하면 안 된다고 직원들이 말하는 것도 들었다"고 주장했다.

목격자는 당시 상황에 대해 "밤 비행기라서 몰랐는데 좌석에 앉고 나서 갑자기 시끄러워져서 봤더니 소유였다"며 "본인 입으로 취해서 메뉴를 못 읽으니 한국 승무원을 요구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소유의 주장과 달리 "시큐리티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목격자는 또한 "이런 식으로 '억울하다', '인종차별이다'라고 하면 안 된다"며 "그 순간 한국인으로서 또 팬으로서 너무 창피했다"고 덧붙였다.

해당 목격담은 현재 삭제된 상태이며 목격담의 진위 여부는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래서 양쪽 말을 다 들어봐야 한다", "델타 한국행 비즈니스 클래스 기내 메뉴에는 한국어도 있는데 못 읽을 정도로 취한 거냐" 등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에서는 과거 가수 바비킴이 기내에서 만취 난동을 부린 사례를 언급하며 항공사 이용 규정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만취 상황이었다는 주장에 대해 소유의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측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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