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카모토 류이치, 유희열 '표절' 논란에 "모든 창작물, 기존 예술에 영향"
이진수 기자
peoplesafe@daum.net | 2022-06-20 20:52:48
[매일안전신문] 표절 의혹이 제기된 유희열 'Aqua'의 원곡자인 류이치 사카모토(坂本龍一·70)가 "모든 창작물은 기존 예술에 영향을 받는다"며 이번 논란을 일축했다.
20일 페이스북 페이지 '류이치 사카모토 소셜 미디어 코리아'를 운영하는 잇뮤직크리에이티브는 "이번 입장문을 통해 어느 정도 오해가 해소되길 바란다"며 이번 논란에 대한 사카모토의 입장문을 공개했다. 입장문은 지난 15일 작성됐다고 한다.
사카모토는 이 글에서 "이번 사안들 제보해준 팬 요러분과 이 건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려는 유희열의 솔직한 의도에 감사 드린다"며 "두 곡에 유사성은 있지만 내 작품 'Aqua'를 보호하기 위한 어떤 법적 조치가 필요한 수준이라고 볼 수는 없다. (그리고) 나의 악곡에 대한 그의 큰 존경심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내가 사랑하고 존경하며 많은 것을 배운 바흐나 드뷔시에게서 분명히 강한 영향을 받은 몇몇 곡을 갖고 있다"며 "모든 창작물은 기존 예술에 영향을 받는다. (책임의 범위 안에서) 거기에 자신의 독창성을 5~10% 정도 가미한다면 훌륭하고 감사할 일"이라고 덧붙였다.
사카모토는 "나는 여전히 내가 만드는 모든 음악에서 독창성의 비율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쉽지 않다. 하지만 그것이 또한 예술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이라며 "유희열과 팬들의 아낌없는 성원에 감사하다. 유희열의 새 앨범에 행운을 기하며, 그에게 최고를 기원한다"고 글을 맺었다.
앞서 온라인에서는 유희열이 지난해 발표한 프로젝트 '생활음악' 두 번째 트랙 '아주 사적인 밤'이 사카모토의 Aqua와 비슷하다는 의혹이 나왔다.
이에 대해 유희열은 "곡의 메인 테마가 비슷하는 데 동의한다"며 사카모토에 사과의 뜻을 전하고, 저작권과 관련한 후속 조치를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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