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름철 산림병해충 발생 막기 위해 예찰·방제 집중 추진

신윤희 기자

peoplesafe@peoplesafe.kr | 2022-05-31 19:59:01

▲매미나방 월동난 부화 상황을 모니터링 하는 모습. /서울시[매일안전신문=신윤희 기자] 여름철 본격적인 산림병해충 발생시기를 맞아 서울시내에서 예찰·방제가 집중적으로 실시된다. 사전 발생조사를 통해 월동난과 유충을 제거하는 등 병해충의 생활사별 맞춤 방제가 추진된다. 특히 화학적방제를 지양하고 친환경방제법을 확대시행한다.

 서울시는 산림병해충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6∼8월 3개월간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대책본부’를 운영하여 산림피해 및 시민불편 최소화에 나선다고 31일 밝혔다.

 ‘산림병해충 예찰·방제 대책본부’는 6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서울시와 25개 구청, 3개 공원녹지사업소, 서울대공원 등 총 30개 기관에 설치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여름철 대표적인 병해충으로 대나무처럼 생겨서 나뭇잎을 먹어 치우며 높은 곳으로 이동하는 대벌레, 실을 토하여 잎을 싸고 그 속에서 무리지어 나뭇잎을 먹어치우는 미국흰불나방, 때때로 생활권에서 대발생해 혐오감과 불편을 유발하는 매미나방과 꽃매미, 병원균이 수분과 양분의 이동을 차단해 나뭇잎이 시들면서 말라 죽는 참나무시들음병 등이 있다.▲끈끈이롤트랩을 설치하는 모습. 서울시
 서울시는 병해충 발생 상황 점검 및 방제 지원, 기술 지도 등을 맡고 각 자치구와 사업소는 예찰방제 인력 200여명을 동원, 산림 예찰·방제 업무, 민원처리 등을 하게 된다.

 앞서 서울시는 봄부터 산림해충 사전 발생조사를 벌여 올해 증가 또는 감소가 예상된 병해충을 예측하고, 해충 생활사에 맞춘 맞춤형 방제를 추진하고 있다. 가령, 지난해부터 매미나방 월동난 NFC 전자예찰 통해 서울지역 부화시기를 모니터링하고 적기방제를 추진함으로써 매미나방 발생을 크게 줄였다.

 2020년 은평구 봉산, 지난해 경기도 의왕 청계산에서 대발생한 대벌레가 서울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지 못하도록 발생량을 조사하고 4월 약충기부터 끈끈이롤트랩을 설치하는 등 맞춤 방제를 시행 중이다.

 서울시는 기존 화학적 방제 보다 끈끈이롤트랩, 페로몬트랩, 겨자오일 등 물리적·친환경적 방제를 통해 산림생태계 건강성을 유지하는 데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영봉 푸른도시국장은 “무더운 여름철 산림병해충이 확산되지 않도록 대책본부를 중심으로 철저한 예찰과 적기 방제를 실시하여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주변 나무에서 병해충 피해가 의심될 경우 가까운 구청 산림부서로 즉각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