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도 웃도는 폭염에 전기까지 끊겨…대전·당진 정전 잇따라

대전 도마동 아파트 인입 케이블 고장…400여세대 전기 공급 중단

이상훈 기자

newssanjae12@naver.com | 2026-08-08 19:52:45

▲ 정전 발생한 대전 아파트단지에 출동한 소방차들 [연합뉴스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대전과 충남 당진에서 8일 오후 정전이 잇따라 발생해 폭염 속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대전에서는 아파트 자체 전력설비 고장으로 400여세대의 전기 공급이 끊겼고 당진에서는 돌풍의 영향으로 일부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해 긴급 복구작업이 진행됐다.

 

이날 오후 3시 15분께 대전 서구 도마동의 400여세대 규모 아파트단지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당초 119에는 변압기가 폭발했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 한국전력은 아파트단지가 자체적으로 소유·관리하는 인입 케이블에 고장이 발생하면서 전기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했다.

 

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전기업체를 투입해 복구작업에 나섰다. 오후 6시 기준 복구가 진행 중이었으며 전기 공급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한 상황이었다.

 

정전 당시 대전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된 상태였다. 이날 최고 체감온도도 35도를 웃돌면서 냉방기기 사용이 어려워진 주민들의 불편이 커졌다. 아파트 측은 정전이 장시간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노약자들에게 시원한 장소로 이동하도록 안내했다.

 

충남 당진에서도 이날 오후 4시 38분께부터 여러 지역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전력 공급에 차질을 빚은 곳은 읍내동과 합덕읍·송악읍, 면천면·우강면 등으로 파악됐다.

 

한국전력은 현장에 4개 팀을 투입해 긴급 복구작업을 진행했다. 당진시는 일부 지역에서 돌풍으로 정전이 발생했다고 안내하고 복구까지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는 내용의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했다.

 

이날 두 지역의 정전 원인은 서로 달랐다. 대전 도마동 아파트는 단지 자체 전력설비인 인입 케이블 고장이 원인으로 파악됐으며 당진 일부 지역의 정전은 돌풍에 따른 것으로 안내됐다. 두 지역 모두 정전 직후 복구 인력이 투입돼 전력 공급 정상화를 위한 작업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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