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램과 삼성전자 증시 견인, 비트코인과 2차전지 불안..환율 안정이 핵심..김정은,트럼프 이슈 주목

- 환율과 프로그램 매매, 증시 키포인트
-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시장 이끌어
- 비트코인, 단기 추세 불안
- 나스닥 추세적 안정 견고
- 애플과 테슬라 추세 주목
- 김정은과 트럼프, 대만 이슈 점검 필요

정연태 기자

jiwonabba@naver.com | 2024-01-19 20:29:51

간밤 미 증시가 애플, 엔비디아 등 기술주가 강세를 이끌면서 우리 증시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외인 매수가 유입돼 반등을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물론 나스닥까지 추세적 안정을 더하는 모습이나 한국 시장과의 동조는 아직 기대 난망이라고 보여지며, 우선 환율의 안정과 프로그램 매매에 의한 증시의 변동성이 완화되는 것이 핵심 조건이라고 할 수 있겠다. 오늘도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 POSCO홀딩스, 에코프로, 엘앤에프, 포스코퓨처엠 등 2차전지주들이 급격한 변동성을 이루며 다소 불안함을 지우지는 못하는 느낌이었고 기아와 현대차, LG전자, 알테오젠, 한미약품, 오리온 등도 애를 썼지만 역시 버거운 흐름이 감지됐다. JYP Ent와 하이브를 비롯해 NAVER, 현대모비스, KB금융, 신한지주, 두산로보틱스, 삼성물산, 셀트리온 등 대형주 대부분은 현물과 선물의 백워데이션에 의해 지지부진한 움직임을 이어갔다. 거듭 강조하는데 환율과 미 금리 그리고 선물의 콘탱고가 자리 잡는 것을 확인한 후 안정된 가치투자를 고려하길 추천드린다.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강한 상승을 보였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새벽 끝난 미국 증시는 기술주들의 강세에 힙입으며 모처럼 상승 마감했다. 개장 전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감소로 국채금리 상승이 예상됐지만, 엔비디아와 애플을 선두로 마이크로소프트와 알파벳, 아마존닷컴, 인텔, 넷플릭스, 메타 등에 반발매수가 유입되면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JP모건과 씨티그룹 등 대형은행주와 테슬라는 조정을 보이며 흔들렸으나 보잉과 맥도날드, 월마트, 월트 디즈니, 코카콜라, 홈디포 등 주요 대형주들도 안정된 모습을 보여줬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최근 고전해온 애플에 대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한 것이 눈길을 끌며 투심을 자극한 것이 중요했다. 다만 미국 실업수당 고용지표 "예상밖 호조"를 보이면서 뉴욕증시에서 국채금리가 상승했는데,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도 4.1%를 웃도는 수준에서 거래됐다. 고용지표의 호조는 연준이 FOMC 회의에서 금리 인하를 망설이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적어도 1분기 동안은 달러인덱스와 함께 국채금리의 흐름이 가장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은 분명해 보인다. 

 

▲ 트럼프가 공화당 내에서 결속력을 끌어 올리며 EU와 빅테크들의 경계감도 높아지고 있다.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감이 더해지는 요즘이다. 김정은이 윤석열 정권과 미조 바이든에 적대감을 높이며 온갖 망언을 내뱉고 있고, 대만 라이칭더의 당선으로 양안 관계가 악화될 것이란 우려에 더해 중국 경기의 냉각 조짐까지 한국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반드시 염두에 두면서 시장에 대응해야 하겠다. 현재 환율은 소폭 하락세를 보이며 달러 당 133.45원을 오르내리고 있다. 한편 가상자산 시장은 비트코인이 5715만원까지 하향 돌파하며 맥을 못추고 있는데, 그레이스케일의 GBTC 매도세가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여전히 반감기와 블랙록 ETF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하나 차익실현 매물을 소화하는 시간임을 기억해야 하겠다. 업비트에서 이더리움과 리플, 솔라나 등도 조정세를 이어가고 있다. 북한의 김정은이 한국을 '주적'으로 간주하며 러시아와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있어 증시에 악재로 부각되고 있다. 윤석열 정부의 미국 일변도 외교와 맞물려 한반도의 긴장감이 드세지고 있는데, 미 대선과 조 바이든의 무기력 그리고 트럼프의 약진과 더불어 당분간 돌발적, 잠재적 변수들도 염두에 둬야 하겠다. 답답한 연조 증시 상황에 지치기 십상이겠으나 기운 차리면서 안정적인 수익 관리를 응원하며, 따뜻하고 안온한 주말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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