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극적 속등..삼성전자 조정,인텔 급락 예고..비트코인 반등..FOMC 임박, 제롬 파월 입장 난처

- 2차전지주 속등은 기계적 반등일 뿐
- 삼성전자,SK하이닉스 조정 아쉬워
- 미 선물 하락세, 인텔 급락 예고
- FOMC 임박, 파월 고뇌 깊을 듯
- 비트코인 모처럼 반등, 아직 주의 필요해

정연태 기자

jiwonabba@naver.com | 2024-01-26 20:45:38

기관과 외국인의 매수가 유입되며 우리 증시는 반등을 보였다. 테슬라의 폭락 등으로 미 증시가 주춤했지만 POSCO홀딩스와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에코프로, 엘앤에프 등 2차전지주들이 속등세를 보이며 분위기를 잡아갔다. 다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포함해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LG전자, 삼성전기 등이 부진을 떨치지 못해 2500포인트에서 밀려나버린 점은 매우 아쉬웠다. 코스닥에서는 대형주 중 에코프로비엠과 알테오젠, 신성델타테크, 레인보우로보틱스, 에스엠 등이 분전했으나 리노공업과 솔브레인, 휴젤 등이 밀려나 큰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신규상장한 현대힘스가 힘들게 상한가를 기록했는데, 우진엔텍과 HB인베스트먼트는 물론 작년 눈길을 끈 두산로보틱스와 LS머트리얼즈 등의 큰 변동성과 하락세를 고려한다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현재 환율은 살짝 하락해 달러 당 1334.75원에 거래 중이며, 국제유가 역시 WTI 기준 배럴 당 76.66원에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GDP가 예상을 웃돌며 연착륙에 대한 기대를 높였으나, 미 국채금리가 하방경직을 보이는 것이 골칫거리임은 분명하고, GDP와 PMI를 고려한다면 연준의 긴축완화는 다소 지연될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하겠다. 다만 달러 강세로 나스닥 등 미국 시장의 매력도는 지속될 것이라 보여진다.

 

▲ 에코프로비엠, POSCO홀딩스 등 2차전지 관련주의 반등이 눈길을 끈 오늘이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가상자산 시장은 모처럼 반등세를 유지한 모습인데, 비트코인과 솔라나, 이더리움 등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업비트에서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5640만원과 309만원에 거래 중이다. 그레이스케일의 GBTC 매도세가 시장을 짓누르고 있다는 평가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여전히 반감기와 블랙록 ETF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하나 차익실현 매물을 소화하는 시간임을 기억해야 하겠다. 갑진년 들어 G20 국가 중 꼴찌를 기록하는 게 우리 경제의 현실이다. 공매도 금지와 각종 총선용 공약을 쏟아내는 윤석열 정부의 초라한 성적표는 증시와 외환시장에서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 한미 증시의 동조는 분명히 외환시장의 안정에서 신호를 보내 줄 것이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겠지만, 강한 반등을 야기할 만한 모멘텀의 부재와 미 중앙은행(Fed)의 조기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한 점은 한국 증시에 있어 계속해서 하방 압력으로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 30일 부터 시작하는 FOMC에서 금리인하는 사실상 물 건너 갔고, 다만 파월의 고민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미 지수선물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오는 30일 부터 열릴 예정인 FOMC에서 금리인하는 사실상 물건너 갔으며, GDP 호조 등이 긴축완화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어 제롬 파월의 고뇌는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시간외에서 인텔이 급락하고 있으며, 엔비디아와 AMD를 포함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닷컴, 보잉, 나이키, JP모건, 맥도날드 등이 하락하고 있다. 한반도와 국제 정세에 중대한 영향을 줄 올해 미국 대통령 선거(11월5일)가 조 바이든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턴매치’로 치러질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미국 공화당의 2번째 대선 후보 경선인 23일(현지시간)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승리, 아이오와주에 이어 2연승을 달리며 대세론 굳히기에 나섰고, 바이든 대통령도 ‘비공식 경선’으로 치러진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에서 압도적인 우위로 승리하면서 재선 도전의 첫발을 순조롭게 내디뎠다. 노년 정객들의 뒤바뀐 처지에서의 재대결을 바라보는 미국인들의 속마음이 궁금해지기만 하다. 김정은과 라이칭더 당선 후 양안관계의 악화, 중국 경기침체 조짐 등 산적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증시는 시간과 함께 제자리를 찾아갈 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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