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도시 바람길 숲’ 2단계 사업, 주요 도로 잇는‘띠녹지’조성

지난해 40억 투입해 1단계, 올해 90억 투입해 2단계 사업

김순점 국민안전기자

gofor2@hanmail.net | 2022-03-29 20:06:39

 

▲울산광역시 회야강 하류 (사진 : 김순점 국민안전기자)

 

[매일안전신문=김순점 국민안전기자] 울산시가 나무 심기 좋은 계절을 맞아, ‘도시 바람길 숲 조성’ 2단계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울산시가 2019년 산림청의 ‘도시 바람길 숲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2020년부터 총 사업비 200억 원을 투입해 도시 전역에 25ha의 숲을 조성하는 사업을 펼쳐 왔다고 29일 밝혔다.

도시 바람길 숲 조성 사업은 도시 전역에 크고 작은 숲을 조성해 연결함으로써, 외곽 산림의 깨끗하고 찬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여 미세먼지와 열섬 현상 등을 완화하는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40억 원을 투입해 온산·장현지구에서 1단계 사업을 추진했다.

울주군 온산읍 신일반산업단지 인근에 가시·동백나무 2만여 그루를 식재해 14.6ha의 숲을 조성했고, 중구 장현공원에도 홍가시나무 등 5천여 그루를 식재해 2.7ha의 도시숲 조성을 완료했다.

특히 장현공원은 나무의 식재밀도를 높임으로써 인근의 황방산에서 불어오는 찬바람이 도심으로 보다 잘 연결되도록 했다.

올해 추진하는 2단계 사업에는 90억 원이 투입되며, 도심 주요 도로를 따라 ‘띠녹지’를 조성한다.

번영로, 산업로, 염포로, 처용 산업로, 회야강 하구, 우정혁신도시공원녹지와 그린 애비뉴 등 7개 지역에 62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신선한 바람의 빠른 확산을 돕고 도심 속 공원녹지 기능을 강화한다.

지역별 조성계획을 살펴보면 번영로, 산업로, 염포로에는 기존 가로수 사이에 나무를 심어 띠녹지(수벽)를 조성한다.

처용 산업로에는 가시나무와 광나무 등 8만여 그루의 가로수를 심고, 회야강 하구에는 가시나무, 광나무 등 3만 4천여 그루를 심어 하천변을 따라 녹지대를 조성한다.

우정혁신도시공원녹지와 그린 애비뉴에는 느티나무, 홍가시나무 등 31만 그루를 심어 기존 공원녹지에 부족한 수목을 보식한다.

오는 11월 2단계 사업이 끝나면, 울산 ’도시 바람길 숲 조성’은 모두 마무리 된다.

울산시는 해당 사업이 완료되면 도심 속 미세먼지가 25%가량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산림청에 따르면, 숲이 있는 도심은 숲이 없는 도심보다 미세먼지 농도가 평균 25.6% 낮고 큰나무 47그루가 연간 경유차 1대가 내뿜는 미세먼지를 흡수한다고 한다.

울산시는 해당 사업을 통해 2년간 큰나무 15,000여 그루의 식재했으며 이에 따라 연간 경유차 308대가 내뿜는 약 51.7kg의 미세먼지가 감소할 전망이다.

한편,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 도시 바람길 숲 조성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서 맑은 공기와 울창한 도시숲이 있는 녹색도시 울산을 완성하고, 시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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