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봉덕동 옹벽 붕괴 사고로 1명 사망 추정

이상우 기자

maflo@kakao.com | 2026-05-08 18:39:06

▲ 대구 남구 봉덕동의 한 현장에서 옹벽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 대구소방본부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8일 오전 10시 47분께 대구 남구 봉덕동의 한 현장에서 옹벽이 붕괴되어 현장 인근에 있던 1명이 크게 다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관계 당국은 추가 붕괴 가능성과 2차 피해를 우려해 상동교 하상도로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하고 긴급 안전조치와 복구 작업에 착수했으며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 구조물 상태와 작업 여부 등을 포함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이번 옹벽 붕괴는 구조적 안정성 저하와 배수 관리 미흡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데 장기간 풍화와 균열 누적 또는 지반 침하로 인해 옹벽이 버티는 힘이 약해졌거나 최근 강우나 지하수 유입으로 토압이 급격히 증가했을 가능성이 있으며 인근에서 굴착이나 중장비 작업이 있었다면 진동과 하중 변화가 붕괴를 촉진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사고는 노후 옹벽과 급경사지 구조물에 대한 정밀 안전점검이 형식적으로 이뤄질 경우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주기에 균열과 침하 및 배부름 현상 등 이상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정기적인 구조 안전진단을 강화해야 한다. 아울러 배수로 정비와 지하수 유입 차단 시설을 보강해 토압 증가를 예방하고 붕괴 우려 구간에는 계측 장비를 설치해 변위와 균열 변화를 실시간 감시해야 하며 위험 구간 주변 도로와 작업 공간에 대한 출입 통제를 선제적으로 시행해 인명피해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