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봉명동 식당 가스폭발 16명 부상…국과수, LPG 호스 배관 정밀감정 진행
소방 “아파트 74세대·상가 23개·주택 65가구·차량 91대 피해 집계”
이상훈 기자
newssanjae12@naver.com | 2026-04-14 18:29:08
[매일안전신문=이상훈 기자]
지난 13일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한 상가건물 1층 식당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해 16명이 다쳤다. 사고는 오전 3시 59분 신고됐으며, 폭발 충격으로 주변 아파트와 상가, 주택, 차량까지 피해가 확산됐다. 청주 소방서 예방안전과 홍보담당부서는 매일안전신문과 전화 인터뷰에서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16명 부상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재산피해는 아파트 74세대, 상가점포 23개, 일반주택 65가구, 차량 91대 파손으로 파악됐다. 추가 재산피해는 청주시가 계속 접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서는 1층 식당에서 조리용으로 사용하던 180㎏ 대형 LPG 용기와 화구를 연결한 가스호스 배관 부위에서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해당 배관은 수거돼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정밀 감정이 진행 중이며, 정확한 누출 지점과 원인은 감정 결과가 나와야 확인할 수 있다고 했다.
누출된 가스가 실내로 퍼진 뒤 콘센트 등 전기 설비 부근의 스파크로 인해 폭발했을 가능성도 현재 조사 대상에 포함돼 있다. 다만 이 역시 현 단계의 판단으로, 최종 사고 원인은 국과수 감정 결과와 추가 조사를 종합해 확정될 예정이다.
한국가스안전공사도 매일안전신문과 전화 인터뷰에서 현재 국과수 감정이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인 설명은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번 사고 원인 규명은 수거된 호스 배관과 관련 부품에 대한 정밀 분석 결과가 나온 뒤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관계기관은 현장 감식 이후 정밀 분석을 이어가고 있다. 청주시는 추가 재산피해를 계속 접수하고 있으며, 경찰 등 관계기관도 사고 경위와 설비 관리 상태 전반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 매일안전신문.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