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청산도 밭일하던 70대 쓰러져 중태…고령층 온열질환 경계 강화해야

이상우 기자

maflo@kakao.com | 2026-07-15 18:15:25

▲ 전남 완도군 청산면에서 농작업을 하던 70대가 무더위 속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사진= 단양소방서 제공)

[매일안전신문=이상우 기자]  

전남 완도군 청산면에서 밭일을 하던 70대가 폭염 속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지난 14일 오후 4시 17분께 농작업 중이던 70대가 쓰러졌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며 환자는 인근 보건소로 옮겨졌으나 상태가 위중한 것으로 판단돼 소방 당국의 지원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일 청산도의 최고기온은 32.3도였으며 체감온도는 33.8도까지 올라 무더위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사고는 높은 기온이 지속되는 환경에서 장시간 농작업을 하면서 체온 조절 기능이 저하되고 탈수와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해 온열질환으로 이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기온이 가장 높은 오후 시간대 야외 작업이 계속된 점이 신체에 큰 부담을 준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들은 폭염특보가 발효되거나 체감온도가 높은 날에는 고령자의 야외 작업을 가급적 오전이나 저녁 시간대로 조정하고 작업 중에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휴식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아울러 농촌 지역에서는 독거노인과 고령 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예찰 활동과 안부 확인을 강화하고 온열질환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작업을 중단한 뒤 신속하게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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