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민병대 이동,확전 우려 확산..파월 효과,환율과 금리 안정 고무적..증시 반등 제한될 듯,애플 주목

- 파월 효과로 나흘 째 증시 반등 일궈
- 친 이란 민병대 동태 심상치 않아
- 국제사회, 확전 우려 커지고 있어
- 애플 중국 영향에 시간외 속락
- 환율과 유가, 금리 안정은 고무적

정연태 기자

jiwonabba@naver.com | 2023-11-03 18:49:58

우려가 현실이 되는 걸까?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전쟁 중인 이스라엘은 2일(현지시간) 시리아에서 활동하는 친(親)이란 민병대가 헤즈볼라 지원을 위해 레바논 남부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서 "최근 몇주간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상대로 일련의 실패를 겪은 후 일명 '줄피가르'로 불리는 지휘관이 이끄는 이란의 '이맘 후세인 여단'이 레바논 남부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는데, 레바논 남부가 근거지인 헤즈볼라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아파 무장세력으로, 지난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으로 전쟁이 발발한 뒤 이스라엘 북부 접경지에서 지속적으로 포격 및 침투 시도로 도발을 이어왔다. 주요 외신들은 오래 전부터 이란을 비롯한 레바논과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동향을 에의주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네타냐후의 무자비한 공습이 결국 범중동의 반발을 불러오는 결과를 불러올지 우려는 더욱 커져만 가고 있다.

 

▲ 헤즈볼라를 지원하는 이란의 민병대가 레바논 남쪽으로 이동해 수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근거지인 가자시티를 둘러싼 이스라엘군이 국제사회의 우려를 아랑곳하지 않고 인근 난민촌을 사흘 연속 폭격하면서 역풍이 거세지고 있다. 2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가자시티 바로 북쪽에 위치한 자발리야 난민촌에서 지난달 31일과 이달 1일 이틀간 공습으로 죽고 다치거나 실종된 사람이 1천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네타냐후의 욕심은 끝을 모르고 누구나 다 아는 유대인들의 미국 장악력 속에서 조 바이든의 무력감은 분명하게 드러나는 요즘이며, 하마스 제거를 핑계로 수많은 민간인들이 죽어나가는 현실은 그 누구의 용서도 받지 못할 거란 걸 외치고 싶을 뿐이다. 난민촌 급습에 백병전까지 펼치며 어린 아이들과 여성들이 희생당하는 오늘과 내일이 슬프고 안타깝기만 하다. 완전 포위된 가자시티의 처참한 광경은 우리 모두의 비극임이 분명하며, 확전으로 가는 지름길임을 밝혀두고 싶다.

 

▲ 가자지구는 사방이 포위된 채 오늘도 불기둥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예상보다 비둘기적인 언급을 보였던 제롬 파월이 쏘아 올려 놓은 기대감으로 증시가 강세를 이어가며 하루를 마쳤다. 기아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기아, 현대모비스를 제외한 대부분의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였으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에상보다 탄력이 떨어진는 점이 다소 아쉬움을 샀으며, 테슬라의 급등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POSCO홀딩스, LG화학, 삼성SDI가 강세를 이어가는 데 성공했고 에코프로비엠과 엘앤에프도 반등에 동참했다.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부의 적자 축소로 8% 가까운 급등을 보여 높은 관심을 끌었으며, 11월을 맞아 신한지주를 비롯해 강원랜드, 우리금융지주, KT, KB금융, LG건설 등 고배당주에 대한 손길이 많아지는 것도 눈길을 끌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LG전자와 카카오,현대차 등도 상승을 이어갔으나 한계를 분명히 하는 듯해 아쉬웠고 두산로보틱스와 레인보우로보틱스, 펄어비스도 반등 마감했다. 다만 JYP와 와이지엔터테인먼트, 하이브, 에스엠의 동반 부진은 아쉬움을 사며 장을 마감했다.

 

▲ 중국시장에서의 매출 급감으로 애플이 시간외에서 속락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암호화폐 시장은 증시 반등과 궤를 달리 하며 조정을 보이고 있으며, 글로벌 증시의 안정에 따른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판단되는데, 비트코인은 물론 이더리움과 리플 등 주요 가상자산들이 약세를 보여 일정 기간 비슷한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이 이틀 연속 하락해 반갑기 그지 없다. 현재 달러 당 1319.4원까지 밀려나 우리 증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으며 국제 유가는 강보합권 횡보를 거듭하는 모습이다. 미 지수선물은 소폭 밀려나고 있으며, 인텔을 비롯한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닷컴, 알파벳, 넷플릭스, JP모건, BoA, 코카콜라, 맥도날드, 엔비디아 등이 시간외에서 혼조세를 보이며 숨을 고르는 양상 속에 애플이 중국 매출 급감으로 시간외에서 4% 가까운 속락을 보이는 점이 우려를 낳고 있다. 이제 어느덧 연말이 다가오고 있다. 중동 불안은 여전하나 고배당주와 저평가주들에 대한 관심은 높아질 것으로 보여 차분하게 시장에 대응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안온한 저녁과 살뜰하고 알찬 결실이 함께하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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